'체크인 한양' 김지은·배인혁, 애틋한 키스…시청률 4.2%로 종영
  • 최수빈 기자
  • 입력: 2025.02.10 09:49 / 수정: 2025.02.10 09:49
마침내 행복 찾은 '하오나 4인방'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이 최종회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채널A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이 최종회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채널A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지은과 배인혁이 신분, 재산 등 모든 걸 버리고 새롭게 출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극본 박현진, 연출 명현우) 최종회는 12년 전 반정의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하오나 4인방' 이은호(배인혁 분) 홍덕수(김지은 분) 천준화(정건주 분) 고수라(박재찬 분)가 용천루를 뒤로하고 새출발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청률은 4.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이은호는 12년 전 반정의 과오를 바로잡기 위해 자신이 전면으로 나섰다. 설매화(김민정 분)와 함께 연회를 마련한 그는 대신들 앞에서 용천루의 진짜 주인 홍덕수를 소개하며 자신은 역도의 아들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선왕이 반정에 의해 시해당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천막동(김의성 분)과 자신의 아버지 이현위(한재석 분)의 죄를 폭로했다.

그러나 은성군(김현진 분) 편에 선 금위영이 연회장에 들이닥치고 왕을 지키려는 군사들과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은호의 설득 끝에 이현위가 물러나며 전쟁을 막았고 뒤이어 등장한 천준화가 천막동이 가지고 있던 장부를 반정의 증거로 제출하며 모든 상황이 마무리됐다.

그렇게 1년이 지난 뒤 '하오니 4인방'은 남행여각에서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다. 이은호는 왕자로서의 신분을 뒤로했으며 홍덕수는 더는 남장 여자가 아닌 여인의 삶을 살았다. 천준화는 용천루의 후계자로서 후광과 재산을 버렸으며 고수라는 몰락한 상단 출신에서 남해여각을 이끄는 대각주가 됐다.

특히 이제야 오롯이 여인 홍재온으로 살아가는 홍덕수의 삶이 그의 지난날들을 기억하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모든 걸 버렸지만 하나보다 나은 둘이 돼 기쁨을 누리는 이은호와 홍덕수의 아름다운 키스가 진한 여운을 남겼다.

'체크인 한양'은 조선 최대의 여각 용천루라는 가상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성장과 정치 싸움을 촘촘한 서사로 풀어냈다. 여기에 명현우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아름다운 미장센이 더해져 시청자들을 용천루의 세계로 이끌었다.

무엇보다 저마다 성장을 겪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주연 배우 배인혁 김지은 정건주 박재찬과 특별출연으로 함께한 김민정 김의성 한재석 등의 연기가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이렇듯 '체크인 한양'은 작가 감독 배우 모두가 완벽한 삼박자를 이뤄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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