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추영우가 노출 콘텐츠 위주로 방송하는 스트리머를 팔로우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사과했다.
추영우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더팩트>와 만나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추영우는 최근 불거진 SNS 팔로우 논란과 관련해 "특별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추영우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명단이 업로드됐다. 해당 캡처본에 따르면 당시 추영우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명단에는 노출 콘텐츠 위주로 방송하는 인플루언서와 스트리머가 있었다. 또한 과거 성희롱 의혹에 휘말린 스트리머와 합방한 것으로 알려진 BJ도 포함됐다.
이러한 팔로우 목록이 공개되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정리 좀 해야 할 것 같다. 조심하는 게 맞지 않냐"고 비판하는가 하면 "팔로워 명단까지 검열받는 건 과도하다"는 등 갑론을박이 일어났다. 여론이 확산하자 추영우는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대다수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추영우는 "릴스나 쇼츠 같은 콘텐츠에 관심이 많다. 그러다 보니 특정 인물을 팔로우하고 취소하는 등 이런 게 특별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하지만 보시는 분들께서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제가 아직 정말 배워야 할 게 많고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책임져야 할 게 많다는 걸 알게 됐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만큼 말과 행동에 신중을 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더 책임감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추영우는 지난달 26일 막을 내린 '옥씨부인전'에서 송서인, 성도겸 역으로 1인 2역 연기를 선보였다. 작품은 총 16부작으로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변호사)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담은 드라마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