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비주얼도 노래도 언행도 '비누향'(종합)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5.02.05 16:16 / 수정: 2025.02.05 16:16
5일 비누향 콘셉트로 한 미니 2집 'Glow Up' 발매
"변화한 나와 우리를 맑고 깨끗하게 표현"
걸그룹 리센느가 5일 두 번째 미니 앨범 Glow Up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변화한 나 그리고 우리를 맑고 깨끗하게 표현했다. 희망의 메시지도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더뮤즈엔터
걸그룹 리센느가 5일 두 번째 미니 앨범 'Glow Up'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변화한 나 그리고 우리를 맑고 깨끗하게 표현했다. 희망의 메시지도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더뮤즈엔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리센느(RESCENE)가 맑고 깨끗한 비누향에 '나와 우리의 이야기'를 실어나른다. "맑은 향기가 살랑 불어와"라는 신곡 가사처럼 리센느의 매력이 기분 좋게 전해진다.

리센느(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는 5일 오후 3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Glow Up(글로우 업)'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비누향을 콘셉트로 한 앨범이다. 변화한 나 그리고 우리를 맑고 깨끗하게 표현했다. 희망의 메시지도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멤버들의 매력에 맞게 디자인에 차이를 준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선 리센느는 액세서리도 실버톤으로 최소화하고 메이크업 역시 과하지 않게 핑크빗 볼터치로만 포인트를 줘 비주얼부터 맑은 느낌이 물씬 풍겼다. 수줍은 듯 하면서도 정성껏 또박또박 한마디씩 이어나가는 모습까지 리센느는 부담스럽지 않게 기분 좋아지는 '비누향' 그 자체였다.

'Glow Up'은 단순히 외모의 변화를 넘어 스타일과 자신감 그리고 실력까지 긍정적으로 변화한 리센느의 성장기를 담은 앨범이다. 리센느만의 몽환적인 감성을 맑고 깨끗한 비누향으로 표현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Glow Up'을 비롯해 'CRASH(크래쉬)', 'Going on(고잉 온)', 'In my lotion(인 마이 로션)', 'Cotton Candy(코튼 캔디)'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Glow Up은 리센느 특유의 몽환적이고 희망찬 코러스 멜로디와 키치한 훅이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향기에 이끌려 빛을 따라 더 반짝이는 나와 우리를 기대하는 리센느의 설레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더뮤즈엔터
타이틀곡 'Glow Up'은 리센느 특유의 몽환적이고 희망찬 코러스 멜로디와 키치한 훅이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향기에 이끌려 빛을 따라 더 반짝이는 나와 우리를 기대하는 리센느의 설레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더뮤즈엔터

리센느는 "팀 이름처럼 매 앨범 새로운 향을 콘셉트로 한다. 그래서 다음 앨범은 어떤 향으로 해야 새로울까 고민을 많이 한다. 다양한 향이 나오는데 회사에서 여러 의견을 취합했고 이번엔 비누향이 우리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비누향으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Glow Up'은 리센느 특유의 몽환적이고 희망찬 코러스 멜로디와 키치한 훅이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향기에 이끌려 빛을 따라 더 반짝이는 나와 우리를 기대하는 리센느의 설레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앨범 콘셉트 향인 비누향이 물씬 느껴지는 곡이다.

리센느는 "반짝이는 곡이다. 중독적인 가사 '댓댓'이 있다. 반복되는 가사라 중독적이다. 들으면서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반짝일래'라는 가사가 나오는 대목이 있는데 볼 옆에 손을 펴서 손가락을 흔든다. 또 주먹을 쥐고 머리 위에서 폈다 쥐었다 반복한다. 앨범 콘셉트가 비누향이니까 비누 거품이 터지는 느낌이 든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이밖에도 상쾌함과 밝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디스코 팝 'Going on',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리드미컬하고 몽환적인 보컬이 매력적인 'In my lotion', 겹겹이 쌓인 코러스와 웅장한 사운드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주는 'CRASH’, 편안한 펑크 베이스 리프가 돋보이는 알앤비 힙합 'Cotton Candy'가 한층 다채로워진 리센느의 매력을 풍성하게 펼쳐낸다.

멤버들은 "회사 이사님이 우리와 많은 상담을 하고 얘기를 들어주신다. 그때 털어놓은 마음들을 바탕으로 가사를 썼다고 하더라. 그 감정을 떠올리며 녹음했다"('CRASH), "돌고래 같은 애드리브가 있다"('Going on'), "세련된 리센느의 모습을 보실 수 있다"('In my lotion'),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을 주는 달콤한 곡"('Cotton Candy')이라고 각 곡을 소개했다.

리센느는 반짝이는 곡이다. 중독적인 가사 댓댓이 있다. 반복되는 가사라 중독적이다. 들으면서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타이틀곡 Glow Up을 소개했다. 사진은 뮤직비디오 장면. /더뮤즈엔터
리센느는 "반짝이는 곡이다. 중독적인 가사 '댓댓'이 있다. 반복되는 가사라 중독적이다. 들으면서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타이틀곡 'Glow Up'을 소개했다. 사진은 뮤직비디오 장면. /더뮤즈엔터

리센느는 지난해 3월 데뷔와 동시에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미니 1집 'SCENEDROME(씬드롬)'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24년 베스트 K팝 앨범'에 선정됐고, 타이틀곡 'LOVE ATTACK(러브 어택)'은 미국 그래미닷컴이 발표한 '2024년을 뜨겁게 달군 K팝 10곡'에 이름을 올렸다.

또 리센느는 애플 뮤직·샤잠이 발표한 '샤잠 패스트 포워드 2025(Shazam Fast Forward 2025)' 팝 장르에서 '2025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10팀'에 선정돼 K팝 아이돌 최초로 일본의 랜드마크인 도쿄타워에서 공연을 하는 등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리센느는 "'LOVE ATTACK'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좋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아해 주시고 많이 언급이 됐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 그래서 이번 앨범이 더 중요했고 더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분들께 새 앨범과 신곡이 닿았으면 좋겠다. 해외에서도 공연할 수 있는 나이 왔으면 좋겠고 우리 매력을 더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든다"고 바랐다.

유의미한 성과들과 함께 올해 데뷔 2년 차를 맞이한 리센느가 성장기를 담은 앨범인 미니 2집 'Glow Up'으로 보여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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