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올아워즈(ALL(H)OURS)가 지난 1년여의 알찬 활동을 '발화점' 삼아 강렬에 감성을 더해 미래를 활짝 열 각오다.
올아워즈(건호 유민 제이든 민제 마사미 현빈 온)는 4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3집 'Smoke Point(스모크 포인트)'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이전 앨범들이 우리 정체성을 구축하고 어떤 팀인지 알리는 앨범이었다면 이번엔 강렬한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까지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Smoke Point'는 올아워즈가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2집 'WITNESS(위트니스)' 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앨범 제목은 기름 등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연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온도인 '발연점'이라는 의미로 올아워즈는 마침내 활활 타오르기 시작할 타이밍임을 알리는 선언과 자신감을 담았다.
막내인 멤버 온과 현빈이 20살이 되며 팀 전원 성인이 된 만큼 열정도 의욕도 어느 때보다 충만해 보였다. 현빈은 "20대의 젊은 패기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겠다. 저랑 온이가 20살이 됐기 때문에 막내들의 새로운 매력들도 조금 더 연구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온은 "막내들의 반란으로 섹시 한 스푼을 더해서 보여드리겠다"고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엽습생 때부터 타오르기 시작해 지금 가장 뜨겁다"는 올아워즈는 앞으로 나아가려는 '이상향'과 그에 대한 '타오르는 열정'을 퓨리티(Purity)와 임퓨리티(Impurity)라는 콘셉트 키워드로 풀어냈다.
그에 걸맞게 UK 테크노 풍의 베이스 라인을 에너제틱한 힙합 스타일로 결합한 팝 'Graffiti(그래피티)'와 와일드한 기타 리프와 폭발하는 듯한 느낌의 베이스, 드럼 사운드의 조합이 돋보이는 댄스 'GIMME GIMME(김미 김미)'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Graffiti'는 지난 17일 선공개돼 올아워즈의 새로운 무드를 예고했다.
멤버들은 "전작은 강렬한 곡이었는데 이번엔 우리가 쌓아온 모습에서 새로운 모습까지 보여주고 싶어서 더블 타이틀곡으로 나오게 됐다"며 "두 곡 분위기가 다르다. 'GIMME GIMME'는 해외 분이 'Graffiti'는 밝은 분위기와 훅이 있어서 한국 분들이 더 좋아할 것 같다. 양쪽 니즈를 맞추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1년 동안 저희가 얼마나 달라졌고 성장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표정과 퍼포먼스의 디테일에 있어서 정말 많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성장을 확실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올아워즈는 이날 'GIMME GIMME' 무대에서 노래 시작과 동시에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를 펼쳤고 반복적인 'GIMME GIMME' 구간에 맞춰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중독성 넘치는 빠른 멜로디에 맞게 휘몰아치는 퍼포먼스는 몰입도를 높였고 멤버들의 물오른 합은 에너지를 증폭해 객석으로 전달했다.
이밖에도 앨범은 신스 베이스의 그루비함과 파워풀한 뉴잭스윙 리듬이 만나 새로운 사운드 디자인을 선보이는 곡 'Smoke Point', 속도감 있는 멜로디를 포인트로 한 알앤비 힙합 스타일의 'Kings & Queens(킹스 앤 퀸즈)', 트랩 비트 위로 글리치한 신스 사운드가 임팩트를 주는 'Freaky Fresh(프리키 프레시)'까지 올아워즈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증명한다.
멤버들은 "실력 외모 퍼포먼스 모든 부분에서 '완성형'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다. 퍼포먼스적으로도 성장했다는 것도 보여드리고 싶다", "코첼라 무대에 꼭 서보고 싶다. 강점이 라이브 퍼포먼스기 때문에 큰 무대에서 더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바람과 각오를 전했다.
올아워즈는 이날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 앨범 'Smoke Point'를 발매하고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