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개운해"…킥플립, '슈퍼루키+K팝 트렌드' 첫발(종합)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5.01.20 15:22 / 수정: 2025.01.20 15:22
20일 첫 미니 앨범 'Flip it, Kick it' 발매
"우리의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
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 주왕, 동화, 아마루, 계훈, 케이주, 동현, 민제(왼쪽부터)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 주왕, 동화, 아마루, 계훈, 케이주, 동현, 민제(왼쪽부터)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너무 개운하다."

9년 연습생 생활 끝에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KickFlip) 계훈의 소감이다. 킥플립의 데뷔곡과 무대도 계훈의 마음처럼 보는 이들을 아주 개운하게 한다. 킥플립이 유머러스한 곡에 맞춰 자유로운 바이브와 각잡힌 안무가 조화를 이룬 무대로 '슈퍼 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킥플립(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이 20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미니 앨범 'Flip it, Kick it(플립 잇, 킥 잇!)'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박진영 프로듀서 님이 K팝의 트렌드가 될 거라고 극찬했다"며 "데뷔 앨범인 만큼 패기를 보여드리려고 했다. 6곡을 통해 우리의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킥플립은 2016년 JYP 공채 오디션 1위 후 약 9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한 계훈을 필두로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이 뭉쳤다. 팀 최종 구성 후 2년 동안 함께 실력을 갈고닦았다. 그룹명은 발끝으로 보드를 360도 회전시키는 고난도 스케이트 보딩 기술을 차용해 만들어졌다.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활약을 보여주자는 당찬 각오를 내포한다.

계훈은 "오늘 이 순간만을 생각하며 달려 왔다. 똘똘 뭉쳐서 좋은 바이브를 전해드리겠다. 정말 너무 개운하다. 긴 시간 덕분에 치열하게 연습할 수 있었고 깊게 고민도 했다.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 그 시간 준비한 많은 것들을 차근차근 보여드리겠다", "박진영 프로듀서 님이 K팝의 트렌드가 될 거라고 해주셨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이새롬 기자
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이새롬 기자

계훈뿐만 아니라 동화(7년) 아마루(4년) 주왕 케이주 동현 민제(이상 3년)도 오랫동안 실력을 갈고닦았다. 이들은 "떨림마저 행복할 만큼 감격스럽다. 벅차오른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 앨범 'Flip it, Kick it'은 '세상을 뒤집고 시련은 뻥 차버리겠다'는 패기가 담겼다. 타이틀곡 'Mama Said(마마 새드)(뭐가 되려고?)'를 비롯해 '응 그래', 'WARRIORS(워리어스)', 'Knock Knock(낙 낙)', 'Like A Monster(라이크 어 몬스터)', '내일에서 만나' 총 6트랙이 수록됐다. 계훈 아마루 동화 민제는 각각 타이틀곡을 비롯한 일부 수록곡 작사에 참여했다.

멤버들은 "훌륭하신 작가님들 사이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열심히 작사 작곡 해나가겠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스트레이 키즈 선배님처럼 앨범에 더 많이 참여하고 우리의 생각을 담는 팀이 되고 싶다"고 방향성을 전했다.

타이틀곡 'Mama Said'는 '뻔한 잔소리 따위 신경 안 쓰고 내 갈 길 간다'는 메시지를 '젓가락질 못해도 걱정 마 밥만 잘 먹죠'라는 가사처럼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유쾌 상쾌 통쾌하게 받아치는 가사가 시원한 해방감을 안긴다. 스테이지를 넓게 활용한 재치 있는 안무가 곳곳에 담겼고 무대 위를 뛰노는 자유롭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킥플립의 에너지는 평소 팀 분위기에 기반한다. 멤버들은 "영케이 선배님이 '어떤 팀이든 막내가 자유로운 팀이 오래 간다'고 말씀해 주셨다. 우린 워낙 막내를 잘 챙겨주고 즐거운 분위기가 형성돼 있던 터라 이걸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막내 동현은 "형들이 동생 형 없이 편하게 해주려고 해서 너무 편하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앨범은 타이틀곡 외에도 3번 트랙 'WARRIORS'는 소속사 선배 그룹 데이식스 영케이가 가사를 써 이들의 시너기가 기대를 모은다. '떼창'을 부르는 신나는 곡이다. 더불어 유니크한 표현이 인상적인 '응 그래', 중독성 강한 'Knock Knock', 에너제틱한 'Like A Monster', 희망찬 멜로디와 가사를 품은 '내일에서 만나'가 킥플립의 매력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킥플립의 긍정 에너지는 정식 데뷔 전부터 많은 이들에게 닿았다. 지난 6일 첫 콘텐츠를 게재한 지 열흘 만인 지난 17일 기준 그룹 공식 인스타그램 41만, 틱톡 64만 팔로워를 넘기며 차세대 K팝 슈퍼 루키의 위력을 보여줬다. 앨범 역시 지난 15일 기준으로 선주문 수량 30만 장을 돌파했다.

멤버들은 "킥플립 하면 'K팝 슈퍼루키'가 떠올랐으면 좋겠다. 그렇게 불릴 수 있도록 멋있는 무대 보여드리겠다", "슬라임(유동성이 있는 끈끈한 물질) 특성이 만지는대로 모양이 변한다. 우리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바꿀 수 있는 팀이다. 어느 것이든 다 할 수 있는 그런 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킥플립은 이날 오후 6시 첫 미니 앨범 'Flip it, Kick it'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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