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최우식과 박보영이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더 달콤하게 만든다.
넷플릭스는 17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가 2월 14일 공개를 확정했다며 이와 함께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리는 로맨스다. 각자 저마다의 결핍을 가지고 있지만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 멜로 인생을 꿈꾸는 이들의 재회 로맨스가 공감 어린 설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 '무인도의 디바' 등을 연출한 오충환 감독과 '그 해 우리는'으로 청춘 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인 이나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배우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가 출연한다.
최우식은 단역 배우에서 평론가가 되는 자타공인 영화광 고겸 역을 맡는다. 박보영은 영화를 싫어했지만 영화감독이 된 여자 김무비 역으로 분한다. 이준영이 천재라 자부하지만 현실은 무명 작곡가인 '홍시준' 역을, 그의 전 연인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돌아오는 손주아 역은 전소니가 연기한다.
티저 포스터 멜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고겸과 김무비의 한밤중 눈 맞춤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고겸을 바라보는 김무비의 복잡한 눈빛에 더해진 '이번엔 해피엔딩일까?'라는 문구는 두 사람 사이에 얽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고겸과 김무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담고 있다. 영화를 사랑하는 고겸은 '김무비'라는 이름 때문인지 첫눈에 그에게 마음이 이끌린다. 그러나 김무비는 장난스럽게 다가오는 고겸에게 단호하게 거리를 둔다. 이후 단역 배우와 영화 조연출로 자꾸만 우연한 만남을 반복하던 두 사람의 인연은 어느새 점점 더 깊어진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불쑥 나타나 마음을 흔들더니 홀연히 사라져 버린 고겸. 그리고 김무비가 애써 겨우 그를 잊어 갈 때쯤 고겸은 다시 그의 인생에 끼어든다. 과연 평론가와 영화감독으로 재회를 하게 된 고겸과 김무비의 멜로는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충환 감독은 "연출자로서 '멜로'는 꿈의 장르지만 내게는 아직 낯설고 경험해 보지 못한 미지의 장르이기도 하다"라며 "하지만 대본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좋은 이야기는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데 이 작품은 처음 만나는 순간 그런 힘이 있었다. 내 유년기나 청년기에 느꼈던 설렘과 방황이 오롯이 표현돼 있었다"고 연출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나은 작가는 "'멜로무비'는 첫 작품에 보내주신 애정을 먹고 자라며 진심을 다하여 쓴 이야기"라며 "영화 같은 인생을 꿈꾸는 청춘이 마주하는 현실과 앞으로 나아가는 미래의 모습을 그려봤다. 누구에게나 인생에 영화 같은 낭만이나 고난이 있기 마련인데 그 순간들 앞에서 막막해하던 나와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과 위로를 담았다"고 전했다.
총 10부작으로 기획된 '멜로무비'는 오는 2월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전편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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