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화재 구호 기금 운용
팝스타 비욘세가 미국 LA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인스타그램 캡처 |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팝스타 비욘세가 미국 LA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약 37억 원을 기부했다.
비욘세가 설립한 비영리재단 비굿(BeyGOOD)은 지난 12일(현지시간) SNS에 "로스앤젤레스, 우리가 당신과 함께한다(Los Angeles we stane with you)"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250만 달러(약 36억 7250만 원)를 기부한다고 전했다.
재단은 "250만 달러의 기부금으로 LA 화재 구호 기금을 운용한다. 이 기금은 집을 잃은 알타데나·패서디나 지역의 가족과 산불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교회와 커뮤니티 센터를 돕는 데 쓰인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지난 7일부터 발생한 산불은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에 따르면 LA 지역에서 발생한 세 건의 화재로 이날 오전까지 약 4만 에이커(약 162㎢)가 불에 탔다. 이는 샌프란시스코(121.46㎢)보다 큰 면적이다. 또 화재로 인해 1만 2000개 이상의 건물이 소실됐으며 15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대피해 있다.
비욘세의 기부금이 사용될 알타데나·패서디나 지역은 최근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2건의 대형 산불 중 하나인 이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곳이다. 이튼 산불은 동부 내륙에서, 퍼시픽 팰리세이즈 산불은 서부 해변에서 발생했다.
비욘세는 1997년 그룹 데스티니 차일드로 데뷔했다. 2003년 솔로 가수로 나선 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팝스타로 거듭났다. 'Love On Top(러브 온 탑)' 'Halo(할로)' 'Single Ladies(싱글 레이디즈)'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