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스틸이 공개됐다. /MBC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이세영이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집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극본 이서윤, 연출 김형민) 제작진은 3일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은 성인이 되자마자 시골을 떠나려는 지강희(이세영 분)와 그런 그를 쉽게 보내지 못하는 천연수(나인우 분)의 모습을 담았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틸은 강희가 스무 살이 되던 해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려는 강희의 모습을 담았다. 강희와 연수는 동도 트지 않은 고요한 새벽녘에 하나읍의 시외 버스정류장에 함께 앉아 있다. 커다란 짐꾸러미를 바리바리 챙긴 강희의 모습에서 그가 아주 먼 곳으로 가려는 의지가 느껴진다.

하지만 강희와 연수 사이에서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른다. 시종일관 연수의 기색을 살피는 강희와는 달리 연수는 강희가 떠나는 순간까지 애써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서운함과 야속함이 공존하는 연수의 표정에서 강희와 작별하지 않겠다는 그의 심정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강희는 이토록 눈에 밟히는 연수를 두고 왜 홀로 하나읍을 떠나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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