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녹화본 중계
'2024 MBC 연기대상'이 오는 5일 방송한다. /MBC |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인해 결방됐던 'MBC 연기대상'이 5일 시청자들과 만난다.
MBC는 2일 "'2024 MBC 연기대상'이 오는 5일 오후 5시 10분에 방송된다"고 밝혔다. 해당 시상식은 지난해 12월 30일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전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해 결방했다.
다만 이날 시상식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당시 MBC는 "생중계만 취소하고 녹화 중계로 대체한다"며 "희생자분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시청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MBC 연기대상'은 녹화본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2024 MBC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는 '밤에 피는 꽃' 이하늬, '원더풀 월드' 김남주,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우리, 집' 김희선,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변요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랜딩기어 고장으로 무안공항 활주로 외벽에 충돌, 반파되며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탑승객 181명 중 후미에 있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2025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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