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예정 대본 리딩 취소
tvN "국가 애도 기간…사회적 분위기 감안"
배우 박성훈 주연의 새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국가애도기간으로 인해 대본 리딩 일정을 변경했다. /서예원 기자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박성훈의 새 드라마 '폭군의 셰프' 대본 리딩이 취소됐다. 최근 불거진 박성훈의 AV 논란 여파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tvN 제작진은 2일 <더팩트>에 "새 드라마 '폭군의 셰프' 대본 리딩은 국가애도기간인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일정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당초 '폭군의 셰프'는 이날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과 함께 대본 리딩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를 결정했다. 대본 리딩뿐만 아니라 테스트 촬영 또한 함께 취소됐다.
일각에서는 박성훈이 SNS에 AV 포스터를 공유하며 뭇매를 맞자 이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고 해석했다.
앞서 박성훈은 자신의 SNS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콘셉트로 한 AV의 포스터를 게재한 뒤 삭제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사진에는 다수 여성의 수위 높은 노출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이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하다 실수로 잘못 게재됐다"고 해명했지만 납득 안 되는 변명으로 오히려 박성훈의 망신살만 커졌다.
실제로 논란 후 박성훈의 '폭군의 셰프'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해당 작품이 배우 윤아와 함께하는 로맨스 드라마라는 점에서 음란물을 공유한 박성훈으로 인해 몰입이 어렵다는 이유다.
그러나 '폭군의 셰프' 측은 이번 일정 변경이 박성훈의 논란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을 4일까지 지정했다. 이에 따라 '폭군의 셰프'를 비롯한 작품들이 결방되거나 행사를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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