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1월 1일 녹화 연기…"제주항공 참사 애도"
입력: 2024.12.31 10:31 / 수정: 2024.12.31 10:31

변경된 녹화 일정 개별 안내

개그콘서트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를 위해 녹화를 쉬어간다. /KBS2
'개그콘서트'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를 위해 녹화를 쉬어간다. /KBS2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개그콘서트'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인해 녹화 일정을 연기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31일 "오는 2025년 1월 1일 예정돼 있던 '개그콘서트' 공개 녹화가 연기됐다. 방청 관람객분들에게는 추후 개별 안내될 예정"이라며 "관람객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이어 "항공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랜딩기어 고장으로 무안공항 활주로 외벽에 충돌, 반파되며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탑승객 181명 중 후미에 있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2025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로 인해 연말 지상파 시상식이 모두 결방됐다. 앞서 MBC가 지난 29일 '방송연예대상'을 취소한 데 이어 30일 예정됐던 '연기대상' 생방송을 취소했다. 31일 예정된 '가요대제전'도 녹화 방송으로 대체한다.

또한 오늘(31일) 개최 예정인 'SBS 연예대상'과 'KBS 연기대상'도 결방한다. 'SBS 연예대상'은 생중계와 녹화 모두 진행하지 않으며 행사 진행 여부는 미정이다. 'KBS 연기대상'은 생방송 편성을 취소했고 녹화 방송으로 전환한다.

그뿐만 아니라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현역가왕2' '구해줘! 홈즈'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 다수의 프로그램이 결방하며 연예계도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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