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 속 오늘(26일) 오후 5시 공개
배우 양동근과 이서환, 강애심, 조유리, 위하준, 강하늘, 박규영, 임시완, 이병헌, 이정재, 박성훈, 이진욱(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 출연하는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26일 오후 5시 전 세계에 공개된다. /서예원 기자 |
[더팩트|박지윤 기자] K콘텐츠의 위상을 드높였던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이야기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감독 황동혁, 이하 '오징어 게임2')가 26일 오후 5시 전 세계에 공개된다. 작품은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은 당시 공개된 후 전 세계 1억 4000만 명이 시청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고, 해당 기록은 3년째 유지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22년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에서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황동혁 감독은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또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깐부 할아버지로 활약한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가운데 선두에 서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 내려간 '오징어 게임'이 시즌2로 돌아와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즌1을 이끌었던 이정재와 이병헌을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조유리 등이 새롭게 합류해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오징어 게임2'는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 드라마상 후보에 오르며 남다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공개 전에 시상식 후보로 지명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넷플릭스는 골든글로브 규정상 수상 후보에 오르기 위해서 올해 안에 방송돼야 하고 11월 4일까지 주최 측에 해당 작품을 제공해야 하기에 작품을 심시위원단에게 미리 전달했다고.
이렇게 공개 전부터 작품을 둘러싼 뜨거운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징어 게임2'가 또 한 번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유의미한 기록을 세울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