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예고 영상 공개…오는 2025년 1월 6일 첫 방송
tvN X TVING 새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의 종합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tvN, TVING |
[더팩트 | 김명주 인턴기자] 배우 차주영과 이현욱이 조선의 왕가 부부로 변신해 격랑의 대서사시를 펼친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 제작진은 24일 종합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조선의 왕비 차주영과 조선의 왕 이현욱의 휘몰아치는 서사를 압축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원경'은 태종 이방원(이현욱 분)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 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사이 감춰진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원경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 이 작품은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진 이들 부부가 조선의 왕과 왕비가 되는 과정부터 이후 이들 사이 발생한 정치적 균열과 내밀한 갈등까지를 그린다.
공개된 영상은 검을 든 원경이 "조선의 여인이란 대체 무엇입니까"라고 의문을 던지며 시작된다. 고려 재상지종(宰相之宗) 15개 가문 중 하나인 여흥 민 씨 민제의 딸로 태어나 총명하고 자존감 강했던 원경은 사랑과 꿈을 스스로 선택했고 그 선택을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이다. 어린 동생들을 죽여 내적 갈등에 시달리고 아버지 이성계(이성민 분)에게 내쳐진 남편 이방원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오늘 밤 역사는 분명 우리의 편입니다"라고 감싸안으며 그가 용상에 오르기까지 곁을 지켰던 것도 원경이다.
그러나 이방원이 조선의 3대 국왕이 된 이후 부부 사이 균열이 일어난다. 이방원은 아내 원경과 함께 왕권을 이뤄냈음에도 불구하고 "중전은 지금 넘치는 일을 하고 있소"라고 아내를 견제한다. 이에 원경은 "권력을 차지하고 나니 변하신 겁니까"라고 남편에게 느낀 배신감을 토로한다. 애증의 감정이 얽힌 두 사람의 서사가 영상으로 공개되면서 이들의 내밀한 관계를 들여다보는 흥미가 커진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 조선을 건국한 이방원의 아버지 이성계 역을 맡은 이성민의 연기가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끈다. 난을 일으킨 아들 이방원과 대척점에 선 그는 온몸에 핏줄이 선 채 "내 그 용상을 지옥으로 만들어 줄 것이야"라고 사자후를 토해낸다. 영상 후반부를 장악한 그의 존재감은 드라마를 향한 기대감을 모은다.
이렇듯 극도의 흡입력을 보여주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은 오는 2025년 1월 6일 오후 2시 티빙에서 1, 2화가 선공개되고 저녁 8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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