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드라마 '귀궁' 스폐셜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SBS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육성재와 김지연이 '귀궁'에서 왕가에 원한을 품은 악귀와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SBS는 지난 21일 방송된 '2024 SBS 연기대상'에서 새 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 스폐셜 티저를 공개했다. 영상은 악귀에 빙의된 윤갑(육성재 분)과 그런 윤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리(김지연 분)의 모습을 담았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김영광 분)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티저 영상은 윤갑과 여리가 한양길에 오르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때 무녀 여리의 눈에만 보이는 훼방꾼, 못돼 먹은 악신 이무기 강철이가 등장한다. 강철이는 "한양이라니! 절대 아니 된다"라며 버럭하고 그와 어린 시절부터 악연을 맺고 있는 여리는 강철이의 횡포에 치를 떤다.

이어 강철이가 윤갑의 몸에 빙의한다. 여리는 해괴한 횡포만 일삼는 강철이에게 "내겐 가장 소중한 얼굴인데, 그 안에 가장 증오하는 네가 자리 잡고 있어"라고 울분을 쏟아낸다. 이 와중 여리에게 설렘을 느낀 강철이는 "그냥 잡아먹고 싶은 것 같다"라며 처음 느끼는 인간의 야릇한 감정에 당황해한다.

그러다 왕가에 원한을 가진 팔척귀가 등장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조선의 임금인 이성(김지훈 분)은 "내 피를 원한다면 내 그리 해줄 터"라며 전면전을 선언한다. 팔척귀로 인해 아비규환이 된 궁궐과 도성에는 원귀에게 빙의돼 폭주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칼과 무구를 꺼내 든 강철이, 여리, 이성이 팔척귀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귀궁'은 2025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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