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비보…경찰, 정확한 사망 원인 조사 중
영화 '러브레터'에 출연한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사망했다. /작품 포스터 |
[더팩트|박지윤 기자]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6일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는 이날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의 연예 사무소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이미 숨져있었다. 현재 경찰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70년생인 나카야마 미호는 1985년 드라마 '매번 떠들썩하게 합니다'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가수와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을 펼친 그는 1995년 이와이 슌지의 감독 영화 '러브레터'에 출연해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 1999년에 개봉한 '러브레터'는 1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이후 여러 차례 재개봉하며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작품은 첫사랑 이츠키를 사고로 떠나보낸 히로코(나카야마 미호 분)가 그리움을 담아 보낸 편지에 다른 이츠키가 보낸 답장이 도착하면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는 클래식 멜로다.
나카야마 미호는 '러브레터' 외에도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 '새 구두를 사야해' '나비잠', 드라마 '귀족탐정' '러브스토리'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작품활동을 펼쳤다. 또한 2002년 음악가 겸 소설사 쓰지 히토나리와 결혼했다가 2014년 이혼했으며 2017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한국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