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10월 24일 녹화 후 통보 받았다" 주장…제작진 "사실 아냐"
nCH엔터테인먼트 소속 일본인 가수 7명이 '한일톱텐쇼'에서 강체 하차를 당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MBN |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한일톱텐쇼' 일본인 출연진이 제작진으로부터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와 제작진이 엇갈린 입장을 전했다.
MBN 예능프로그램 '한일톱텐쇼' 일본인 출연자 7인(후쿠다 미라이, 우타고코로 리에, 아즈마 아키, 마코토, 스미다 아이코, 나츠코, 카노우 미유)의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는 5일 <더팩트>에 "일본인 출연진이 지난 10월 24일 녹화가 끝난 뒤 '마지막 녹화였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녹화 후 제작진이 출연진에게 '그간 고생 많았다'고 얘기했다"며 "멤버들은 앞으로도 한국에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일톱텐쇼' 제작진은 "강제 하차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한일톱텐쇼' 출연 이후 일본 내 인지도가 높아진 멤버들의 스케줄이 늘어나면서 녹화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졌고 어떨 때는 스케줄이 펑크가 나서 긴급하게 대타가 투입되기도 했다. 특히 리에의 경우 시즌2에는 거의 출연을 하지 못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들쑥날쑥 출연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한국과 일본을 왕복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 스케줄에 맞는 멤버들을 중심으로 유연하게 출연시키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 중인 상황이다"라며 "일본 멤버들의 강제 하차라는 말은 지금까지 어렵게 양국 노래를 소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제작진의 노력을 허망하게 만드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해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종영한 '한일가왕전' 후속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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