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 '김승현의 가요본색' 청각장애인의 날 특집
청각장애 넘어 모두가 친구되는 따뜻한 메시지 전달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이 '글로 보는 라디오'는 청각장애인의 날인 3일 오후 8시 '김승현의 가요본색'(연출 윤여진, 평일 20시~21시55분)을 통해 전파를 탔다. /도로교통공단 |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듣는 매체 라디오'에서 '보이는 라디오'로, 그리고 이번에는 '글로 보는 자막 라디오'까지.
라디오가 청취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게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 tbn교통방송(방송이사 김환열)이 3일 청각장애인의 날을 맞아 '글로 보는 라디오와 친구 하기' 특집 방송으로 청취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tbn교통방송 '글로 보는 라디오'는 청각장애인의 날인 3일 오후 8시 '김승현의 가요본색'(연출 윤여진, 평일 20시~21시55분)을 통해 전파를 탔다. 인공지능기술(AI)인 음석인식(STT, Speech to TEXT)을 활용해 라디오 방송 사상 처음으로 독자 개발된 시스템이다.
MC 김승현은 기존의 청취자들과 청각장애인 청취자들이 함께할 수 있게 7080 노래의 정감어린 가사와 함께 특유의 유쾌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청취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도로교통공단 |
이날 방송에서 MC 김승현은 기존의 청취자들과 청각장애인 청취자들이 함께할 수 있게 7080 노래의 정감어린 가사와 함께 특유의 유쾌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청취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tbn은 이번 '글로 보는 라디오와 친구 하기' 특집 방송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장애를 넘어서 서로가 친구가 될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tbn 교통방송 방송본부 김환열 이사는 "단순한 방송 프로그램을 넘어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거리감을 좁히고 서로를 이해하며 하나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고, 이경남 편성제작처장은 "앞으로도 이런 부분을 프로그램 제작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리가 들리지 않아 접근하기 어려웠던 청각장애인들은 tbn 앱 '글로 보는 라디오'의 의미있는 시도로 라디오 방송에서도 그들만의 이야기를 세상 사람들과 나누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맛봤다.
tbn은 이번 '글로 보는 라디오' 특집 방송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장애를 넘어 서로가 친구가 될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도로교통공단 |
이는 실시간 댓글창에 올라온 청취자들의 반응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청취자 3477] '글로 보는 라디오 너무나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많은 분들이 애청하는 글로 보는 라디오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긴 위해서는 청각장애인분들 가족이나, 지인분들이 그분들에게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려줘면 좋겠습니다.'
[청취자 2959] ' 날마다 어플로 듣고 있는데요, 너무나 좋은 시간 입니다. 유트브와 글로 보는 라디오가 하나 되면 딱 맞겠어요. 핸드폰 두 대로 하나는 유트브, 하나는 글로 보니 맞춤형이네요. 새로운 시도가 더 나은 발전으로 성공하길 바랍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은 전국 12개 지역(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북, 경인, 강원, 경북, 울산, 경남, 제주, 충북)에서 FM 라디오 방송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속한 교통정보와 재난방송 등 국민을 위한 공익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tbn교통방송은 스마트폰 앱 '교통방송'과 유튜브 채널로 언제 어디서나 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