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KBS2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정지소가 '수상한 그녀'에서 아이돌 연습생이 돼 피나는 노력을 시작한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극본 허승민, 연출 박용순) 제작진은 3일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아이돌을 꿈꾸는 오두리(정지소 분)의 치열한 연습 과정을 담아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수상한 그녀'는 칠십 대 할머니 오말순(김해숙 분)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젊은 시절 못다 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가수에 도전하며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영상은 무대 위에서 열창하는 오말순과 그를 비웃는 애심(차화연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말순의 "뺏을 놈보다 뺏긴 놈이 더 나쁜 겨"라는 내레이션은 과거 두 사람 사이 엄청난 사건이 있었음을 짐작게 한다. 이어 연습생이 된 두리와 국민 가수 애심, 20대 시절의 말순과 애심의 모습이 교차한다.

말순은 무대 위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고 두리는 "50년의 꿈을 이루는 거, 원수를 갚는 거 딱 하나를 선택한다면?"이라고 비장한 한마디를 던진다. 두리의 존재를 의심하는 말순의 사위 최민석(인교진 분)은 "두리 씨 말이야 장모님이 숨겨놓은 딸 아닐까?"라고 의문을 품는다.

아이돌 연습생이 된 두리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춤 연습에 매진하는가 하면 대니얼 한(진영 분)과 묘한 기류도 자아낸다. 이어 두리의 "피하다 다치나, 싸우다 다치나 후회라도 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어?"라는 말은 꿈을 향해 직진할 두리의 미래를 암시한다.

'수상한 그녀'는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 KBS2에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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