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 대부분 내가 거부했던 곡"…'썩은 귀' 고백
가수 백지영이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2018년 북한 평양에서 공연했을 당시 북한 가수들과 합동 무대를 준비하다 기싸움을 했다고 털어놓는다.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백지영 김지윤 송가인 이사배(맨 아래 왼쪽부터)이 출연한다. /MBC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가수 백지영이 과거 북한 가수들과 기싸움을 벌였다고 밝힌다.
27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백지영 김지윤 송가인 이사배가 출연하는 '언니 더 파워업'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백지영이 북한 공연 비하인드를 털어놓는다.
백지영은 2018년 북한의 평양에서 공연하는 남한예술단에 포함돼 무대를 꾸몄다. 당시 그와 함께한 가수로는 '가왕' 조용필을 비롯해 최진희 이선희 YB(윤도현밴드) 정인 알리와 피아니스트 김광민 등이었다.
백지영은 당시 공연에서 ‘총 맞은 것처럼’을 열창한 사실과 북측 가수들과 함께 꾸민 무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시 북측 가수들과 예정에 없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게 돼 파트를 나누는 과정에서 북측 가수와의 기싸움을 했다고 전한다. 결국 이선희의 소환으로 정인 알리와 함께 화음을 쌓게 된 사연을 공개해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 백지영은 히트곡은 못 찾는 '썩은 귀'임을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백지영은 메가 히트곡으로 불리는 많은 곡들이 전부 자신이 거부했던 곡이었다며, 곡을 거부한 특별한 이유까지 공개해 웃음바다를 만들든다.
5년 차 유튜버로 활약하고 있는 백지영은 구독자들에게 '손절'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혀 호기심을 높인다. 그는 아이브 멤버인 장원영의 코스프레를 했다가 딸에게까지 외면당한 사연을 전한다.
'라디오스타'는 2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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