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김해숙, 스무 살로 변신…다양한 매력 예고
입력: 2024.11.14 10:58 / 수정: 2024.11.14 10:58

하루아침에 젊어져…12월 중 첫 방송

배우 김해숙이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에서 하루아침에 스무 살이 된 할머니를 연기한다. /KBS
배우 김해숙이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에서 하루아침에 스무 살이 된 할머니를 연기한다. /KBS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김해숙이 하루아침에 20대가 된다.

14일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극본 허승민, 연출 박용순) 제작진은 김해숙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그는 대모의 기운이 느껴지는 카리스마는 물론 평범한 동네 할머니의 푸근한 모습을 다채롭게 그릴 예정이다.

'수상한 그녀'는 할머니 오말순(김해숙 분)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정지소 분)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으며 원작보다 확장된 캐릭터와 스토리로 재탄생한다.

극 중 김해숙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강인한 할머니 오말순 역을 맡는다. 나이에 비해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민첩한 몸놀림을 가진 말순은 십원 한 장 허투루 쓰지 않을 만큼 철두철미한 성격을 가졌다.

공개된 스틸에는 오말순의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채 카리스마를 뽐내는가 하면 분홍색 계열의 옷들로 러블리함을 발산한다. 더불어 근심 어린 표정도 짓고 있어 과연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말순은 딸 반지숙(서영희 분)과 매일 실랑이를 벌인다. 손녀 최하나(채원빈 분)와 그는 인생을 다 바쳐 딸을 대기업 상무로 만들었지만 서먹한 사이가 되고 어느 날 딸과 크게 다투면서 집을 나온다. 반면 당돌함의 끝판왕인 손녀 하나와는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그런가 하면 말순에게 파란만장한 일들이 찾아온다. 그는 우연히 찾아간 사진관에서 갑자기 스무 살 나이의 몸으로 바뀌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젊음과 함께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얻은 그는 어린 시절 품어왔던 가수의 꿈에 도전한다.

'수상한 그녀'는 12월 중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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