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추영우·김재원·연우 출연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주연 배우 임지연 추영우 연우 김재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JTBC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비밀을 품은 네 남녀의 엇갈린 동상이몽이 시작된다.
13일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제작진은 임지연 추영우 김재원 연우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결연한 눈빛의 네 사람은 얽히고설킨 서사를 그릴 예정이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조선시대 변호사)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청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다.
포스터에서 가짜 옥태영 천승휘 성도겸(김재원 분) 차미령(연우 분)은 각각 서책의 표지 속에 담겨 있다. 특히 쓰개치마를 쓰고 있는 가짜 옥태영과 가리개를 손에 쥔 천승휘, 길게 늘어진 어사화로 한쪽 눈꼬리가 가려진 성도겸, 혼례복 소매로 입을 가리고 있는 차미령의 비밀스러운 모습이 눈에 띈다.
조금씩 가려진 얼굴에서 저마다 속내를 감춘 채 살아가는 네 사람의 삶이 엿보이는 가운데 각 캐릭터를 표현하는 문구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복수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모두 되찾을 것입니다'라는 옥태영의 굳은 의지가 드러나는가 하면 '너 없는 세상은 빛이 없는 암흑이자, 내일이 없는 죽음이다'라며 옥태영을 향한 천승휘의 비장한 순애를 볼 수 있다. 또 '어떤 거짓은 진실보다 찬란한 법입니다'라는 성도겸과 '보이십니까? 이 안에, 어떤 마음을 품었는지'라는 차미령의 의미심장한 말들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기구한 운명으로 얽힌 자들의 처절하고도 애달픈 고군분투를 예고한 '옥씨부인전'은 오는 30일 밤 10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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