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스타, 당신의 노래를 들려주세요' 연말 결산 예고
유선전화 연결-노래방기기 접목 '토크 진행' 흥미진진
희극인 엄영수가 아마추어 가수들의 노래경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원로 코미디언 송해를 떠올렸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된 '나도스타'는 연말결산을 끝으로 종영된다. /복지TV |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고 송해 선생님이 진행하신 '전국노래자랑' 처럼 큰 무대는 아니지만, 마이크를 잡을 때마다 희극인들의 기둥이셨던 선생님이 늘 그립고 보고싶죠."
희극인 엄영수가 아마추어 가수들의 노래경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원로 코미디언 송해를 떠올렸다. 고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을 40년 가까이 진행하다 2022년 6월 세상을 떠났다.
현재 엄영수는 WBC 복지TV '나도 스타, 당신의 노래를 들려주세요'(이하 '나도스타')를 가수 정현아와 1년째 진행 중이다. 유선전화로 연결된 도전가수들과 토크를 하고, 노래방기기를 접목해 대결하는 포맷이다.
'전국노래자랑' 처럼 전국의 아마추어가 도전하고, 해외 교포들도 근황과 함께 경연에 직접 참여한다. 다만 도전자들은 다문화 장애인 어르신들이 중심이고, 비대면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이다보니, 엄영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엄영수는 WBC 복지TV '나도 스타, 당신의 노래를 들려주세요'(이하 '나도스타')를 가수 정현아와 1년째 진행 중이다. 유선전화로 연결된 도전가수들과 토크를 하고, 노래방기기를 접목해 대결하는 포맷이다. /복지TV |
엄영수는 "도전가수들과 전화통화로 진행하보면 맥락이 끊기는 아쉬움은 있지만 나름 재미도 있다"면서 "시청자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궁금해할 흥미로운 질문을 섞어 막간 토크를 적절히 활용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된 '나도스타'는 연말결산을 끝으로 종영된다. 매주 3명씩 월말 결선에서 겨뤄 1명씩 진출(12명)하고, 아쉬운 탈락자들에 재도전의 기회를 주고 3명을 추가 선발한 뒤 총 15명이 연말 결선에서 대결을 펼친다.
엄영수는 데뷔 이후 40년 이상 본명인 '엄용수'로 활동하다 코로나 직전 평소 호형호제하며 가깝게 지내는 '연예계 절친 선배' 조영남의 권유를 받아 엄영수로 개명했다. (사)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를 23년간 이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