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주연 배우 유연석(맨 위 왼쪽)과 채수빈(맨 위 오른쪽)을 둘러싼 주변 인물의 스틸 컷이 공개됐다. /MBC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 사이에 긴장감 넘치는 동맹 관계가 형성된다.
11일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위득규) 제작진은 백사언(유연석 분) 홍희주(채수빈 분)를 비롯한 홍인아(한재이 분) 백의용(유성주 분) 심규진(추상미 분) 홍경일(최광일 분) 김연희(오현경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들은 끈끈한 유착관계에 있는 두 집안의 모습을 통해 얽히고설킨 서사를 그린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 스릴러다. 카카오페이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이며 드라마 '멜랑꼴리아' '의사요한'을 집필한 김지운 작가와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박상우 감독이 손을 잡았다
먼저 백사언과 홍희주는 얼굴 합만큼은 천생연분이지만 실상은 정략결혼 커플로 집에서도 서로 말 한마디 섞지 않는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백의용과 우리나라 최고의 언론사주 홍일경의 끈끈한 동맹으로 맺어진 사이다.
극 중 한재이는 홍희주의 의붓언니이자 백사언의 진짜 약혼녀 홍인아 역을 맡는다. 홍인아는 사언의 아내가 될 예정이었으나 결혼식 전날 갑자기 사라져 희주가 대타가 된다. 과연 인아가 잠적한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성주는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이자 사언의 아버지인 백의용을 연기한다. 백의용은 자신과 달리 거물 정치인이 아버지 백장호(정동환 분)의 모습을 빼닮은 사언을 보며 아들에게 콤플렉스를 느낀다. 대권에 대한 강렬한 야망을 품은 그는 신뢰도 호감도 1위인 사언을 이용한다.
사언의 어머니 심규진은 추상미가 연기한다. 명문 교육자 집안 출신에 범죄심리학자와 협상전문가인 규진은 남편 의용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정치명문가 며느리, 대통령실 대변인의 어머니, 유능한 범죄심리학자 등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어딘가 어둡고 불행한 기운을 뿜어낸다.
최광일과 오현경은 각각 청운일보의 회장 홍일경과 그의 두 번째 처 김연희로 분한다. 희주의 양아버지 일경은 백장호 의원 생전에 정부 인사들의 치부나 기삿거리를 받아 특종을 독점하며 가업을 키운다. 이제 의용이 치고 다니는 사고를 막아주며 사돈 집안의 킹메이커를 자처한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22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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