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10시 30분 방송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일론 머스트 언급에 대댓글을 단 사연을 공개한다. /MBC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올림픽 스타 사격선수 김예지가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는 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해 '전투의 민족' 특집을 꾸민다. 그는 'K-저격수'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된 스토리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언급에 대댓글을 단 사연을 공개한다.
이날 김예지는 먼저 일론 머스크의 샤라웃(shout out)으로 사격 월드 스타가 된 김예지는 직접 대댓글을 남겼다고 밝힌다. 과연 어떤 내용이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아울러 인터뷰 중 눈썹을 움직이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눈썹에 자아가 있다"고 말한다.
또 주 종목인 25m 권총 본선에서 0.01초 차이로 결선에 탈락했던 당시 상황을 전한다. 그는 "인생은 계속되고 이건 하나의 대회일 뿐"이라고 인터뷰한 뒤 긍정적인 내용은 물론 비난하는 반응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하며 "일일이 답장했다"고 덧붙여 출연진을 놀라게 만든다.
김예지는 인터뷰 당시엔 울지 않았지만 실제로 대회가 끝난 후 속상한 마음에 울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출산 전후로 달라진 사격 인생을 언급한다. 출산 전 사격을 돈 버는 직업으로 생각했다는 그는 "아기를 낳고 나서는 멋있는 엄마가 되고 싶었다. 그때부터 사격을 열심히 했다"고 말한다. 이후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딸에게 '엄마가 위대한 선수인 걸 꼭 보여주겠다'고 약속하고 왔다"며 올림픽 은메달을 딴 후 딸이 보인 반응을 공유한다.
끝으로 실업팀에 소속된 이후 극심한 슬럼프가 찾아왔던 사연도 전한다. 학생 때는 재능만으로 기록이 좋았지만 실업팀이 된 후 돈을 받고 부담감이 커지면서 기록이 나빠져 실업팀을 나왔고 이후 1년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합에 나갔던 에피소드를 밝힌다.
사격 스타 김예지가 출연하는 '라디오스타'는 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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