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신예은, 김태리 라이벌로 활약 예고
입력: 2024.08.28 09:54 / 수정: 2024.08.28 09:54

신예은, 국극단 엘리트 연습생 허영서로 변신
웹툰 원작 '정년이', 10월 12일 밤 첫 방송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속 신예은의 첫 스틸이 공개됐다. /tvN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속 신예은의 첫 스틸이 공개됐다. /tvN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신예은이 김태리의 라이벌로 활약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 연출 정지인) 제작진은 28일 신예은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국극단의 엘리트로 변신한 그의 매력이 잘 드러나 김태리와는 또 다른 매력의 캐릭터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가난했지만 낭만이 있던 시대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윤정년(김태리 분)을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극 중 신예은이 맡은 허영서는 노래, 춤, 연기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데다 집안 배경까지 갖춘 자타공인 매란국극단의 엘리트다. 유명 소프라노인 엄마와 언니의 그늘을 벗어나기 위해 성악을 포기하고 소리를 배운 허영서는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실력을 인정받고 매란국극단 연구생 중 최고의 인재로 통하게 된 도도한 얼음공주 같은 인물이다.

스틸에는 연습복 차림으로 소리, 목검술 등 국극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신예은의 모습이 담겼다. 연구생이라는 신분이 무색할 정도로 탄탄한 실력과 자신만만한 태도에서 엘리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다른 연구생들 앞에서 목검술을 펼칠 때는 카리스마까지 느껴진다.

허영서는 윤정년과 선의의 대결을 펼치기도 한다. 신예은이 '타고난 천재' 윤정년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동요하는 '노력형 천재' 허영서의 입체적인 면모를 어떻게 소화해 낼지 기대를 모은다.

정지인 감독은 "영서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매란국극단의 엘리트이지만 정년이란 존재를 만난 뒤로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연출적으로 잘 살리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서울 깍쟁이' 같은 영서의 캐릭터를 위해 신예은에게 정확한 발음을 부탁했다. 정년이가 전라도 사투리를 쓰기 때문에 더욱 명확한 차이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년이'은 여성 국극(1950년대 한국 전쟁을 전후로 큰 대중적 인기를 모은 창극의 한 갈래로서 모든 배역을 전원 여자가 맡는다)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주인공 정년이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극단 스타가 되는 여정을 내세워 제작 소식이 알려진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10월 12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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