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여자친구 부모님과 첫 만남…"뭐가 그리 급해"
입력: 2024.08.27 10:52 / 수정: 2024.08.27 10:52

14살 연하 여자친구와 만난 지 5개월

코미디언 심현섭(아래)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여자친구 부모님과 처음으로 만나는 과정을 공개했다. /
코미디언 심현섭(아래)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여자친구 부모님과 처음으로 만나는 과정을 공개했다.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코미디언 심현섭이 여자친구 부모님과 만났다.

심현섭은 2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처음으로 14살 연하 여자친구 부모님을 만나는 과정을 공개했다. 우여곡절 끝에 여자친구 부모님과 첫 만남을 가진 심현섭에게 여자친구 아버지는 "뭐가 그리 급하냐"라고 말했다.

이날 심현섭은 "무슨 인사를 어떻게 해야 하나. 머리가 하얘졌다"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팬이라는 가수 김다현의 영상까지 손수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친구 부모님을 만난 심현섭은 "오늘 뵙고 말씀드리고 싶었던 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부모님 산소에 가서 인사도 먼저 드렸고 여자친구가 많이 답답했을 텐데 잘 만나고 앞으로 예쁘게 사랑하도록 하겠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여자친구 아버지는 "본 것도 없는데 차근차근 밟아가지 뭐 그리 급하다고, 기간을 가지고 오래 좀 사귀어보지"라고 말했다. 잠시 당황하던 심현섭은 "벌써 만난 지 5개월이 넘었다. 아버님 말씀대로 천천히 그렇지만 너무 느리지 않게 하겠다"고 답했다.

여자친구 아버지가 "5개월이 지나도록 왜 한 번도 안 왔냐"고 묻자 심현섭은 "핑계가 아니고 3개월 지나고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빠른 것 같다고 해 2개월이 더 지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현섭은 "(돌아가신) 어머니 때문에 혼기를 놓쳤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다. 40대를 어머니랑 병원에 쭉 있었다"며 "젊었을 때 누구를 만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누굴 마나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여자친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빠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 막내딸이라 그런지 시간을 두고 만나라고 하시는 것 같다"며 "'진지하게 잘 만나봐라' 했으니 허락의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1970년생인 심현섭은 1994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데뷔했으며 KBS2 '개그콘서트' SBS '러브 투나잇'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각종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조선의 사랑꾼'은 각양각색 사랑꾼들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날 것 그대로 전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으로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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