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첫 시집 발간…"인세 모두 기부 예정"
10일 오후 8시 30분 방송
개그맨 양세형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어머니에게 상가를 선물했다고 밝힌다. /KBS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개그맨 양세형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남다른 효도 스케일을 공개한다.
양세형은 10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게스트로 출연해 100억 원대 건물주가 된 기분부터 어머니에게 한 통 큰 효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근 100억 원대 건물주가 돼 화제를 모은 양세형은 MC들로부터 축하와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건물주가 된 기분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는 "계약금을 보내기 전 심장이 두근거렸다. 내가 정말 이 건물을 사는 게 맞는지 실감이 안 났는데,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나니까 정말 기분이 좋더라"라며 진정한 자수성가의 주인공으로 등극한 소감을 전한다.
특히 건물을 사기 전 임장만 무려 100군데 이상 봤다며 남다른 노력도 밝힌다. 그는 "그 동네를 매일 가보고 주위를 많이 둘러봤다. 원래 지하철역에서 도보 8분 거리인데 내 건물이 되고 나니까 나도 모르게 걸음이 빨라져 단 4분대를 찍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양세형은 어머님께 해드린 통 큰 효도를 언급한다. 그는 어머님께 용돈을 드리냐는 질문에 "어머니께서 동생 세찬이가 준 카드를 쓰고 계시고, 저는 상가를 해드린 게 있어서 거기서 나오는 월세로 생활하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러나 통 큰 효자 양세형 양세찬 형제의 용돈 카드, 상가 선물에도 불구하고 어머님께서는 두 아들한테만 의존하지 않으시고, 아직도 도배일을 하고 계신 것으로 밝혀져 감탄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양세형은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그는 "멋있는 40살이 되기 위한 목표 중 하나가 억대 기부하기여서, 조금씩 모아 기부를 하게 됐다"며 효도뿐만 아니라 선행도 시행하고 있다고 밝힌다.
최근 첫 시집을 출간한 양세형은 2주 만에 초판 완판을 기록했는데, 인세를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제 시집을 읽으시는 분들도 이 책을 사면 기부한다는 느낌이 들 경우, 더 마음 따뜻하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 전액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안긴다.
양세형이 출연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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