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에도 꽃이 핀다' 20일 오후 9시 첫 방송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스틸이 공개됐다. /ENA |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배우 장동윤 최무성 장영남이 씨름 장사 패밀리로 뭉쳤다.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극본 원유정, 연출 김진우) 제작진은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씨름 장사 집안 막내아들 김백두(장동윤 분)의 하루가 담겼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 분)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사람 냄새 나는 씨름 도시 거산을 배경으로 모래판 위에 꽃을 피우려고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사진에는 씨름 집안 김백두 패밀리의 모습이 담겼다. 전설의 씨름 황제이자 아버지 김태백(최무성 분)의 남다른 아우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백두는 호기롭게 아버지에게 맞서보지만 여전히 아버지 김태백은 넘을 수 없는 산이다. 김백두는 스파르타 훈련에 소심한 반항을 해보지만 아버지 앞에선 영락없는 막내아들이다.
백두네 실질적 서열 1위 마진숙(장영남 분)의 남다른 카리스마도 강렬하다. 마진숙은 술에 취해 곯아떨어진 김백두를 살벌하게 내려다보다 귀를 잡아당겨 깨운다. 마진숙의 손길에 발버둥 치는 김백두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남편 김태백을 비롯해 씨름 선수 아들 셋을 휘어잡는 최종 보스 마진숙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씨름 장사 집안의 희귀한 '노타이틀' 막내 김백두. 그럼에도 웃음을 잃지 않던 그가 시무룩하자 모두의 시선이 김백두에게 쏠린다. 그런 막내의 기분을 풀어주려는 김금강(양기원 분)과 김한라(이유준 분)의 노력도 흥미롭다. 힘이라도 넣어주려는 듯 호랑이가 그려진 강렬한 속옷을 들어 보이는 첫째 형 김금강과 그 옆에서 무언가를 촬영하는 둘째 형 김한라의 모습에서 유쾌한 집안 분위기를 짐작게 한다.
제작진은 "씨름 장사 백두네의 특별하고도 유쾌한 관계성은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장동윤 최무성 장영남 양기원 이유준의 시너지와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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