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첫 솔로 앨범 'GOLDEN' 전 세계 동시 발매
정국이 3일 첫 솔로 앨범 'GOLDEN'을 발매한다. 솔로 아티스트 정국의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한 앨범으로 정국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보컬 그리고 다채로운 음악 색깔과 매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빅히트 뮤직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K팝 솔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진입 최다 타이, K팝 솔로 최초 3곡 이상 영국 오피셜 차트 톱10 진입, 스포티파이 역대 최단 기간 누적 10억 스트리밍. 굵직한 것만 이 정도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이미 솔로 아티스트로 역대급 기록을 쓰고 있다. 그런데 사실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 했다. 첫 솔로 앨범 'GOLDEN(골든)'이 남았다.
정국은 지난 7월 첫 솔로 싱글 'Seven(세븐)'(feat. 라토), 9월 두 번째 싱글 '3D'(Feat. 잭 할로우)를 연이어 공개했다. 이 두 곡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특히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10월 19일 공개한 더 키드 라로이, 센트럴 씨와 협업곡 'TOO MUCH(투 머치)'도 반응이 뜨겁다.
가장 먼저 발표한 'Seven'은 지난 7월 14일 발표와 동시에 세계 최다 이용자 수를 보유한 스포티파이에서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위로 진입했다.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의 1위 진입이다. 이 곡은 108일 만인 지난달 30일 누적 10억 스트리밍을 넘어섰는데 이는 마일리 사이러스의 'Flowers(플라워스)'를 4일 앞선 역대 최단 기간 신기록이다.
'Seven'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정상에 올랐는데 9월 발표한 '3D'로 최고 5위를 기록했고 'TOO MUCH'는 44위로 첫 진입했다. 지난해 슈가가 프로듀싱한 'Stay Alive(스테이 얼라이브)'(95위)와 찰리 푸스와 협업곡 'Left and Right(레프트 앤드 라이트)'(22위)에 이어 총 5곡을 핫 100에 올렸는데 싸이와 함께 K팝 솔로 최다다.
미국과 함께 팝 양대 산맥인 영국에서의 성과도 놀랍다.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Seven'(3위)과 '3D'(5위)에 이어 'TOO MUCH'도 10위에 진입하면서 3곡 연속 해당 차트 톱10에 올렸다. 정국은 해당 차트에서 3개의 싱글을 톱10에 진입시킨 유일한 한국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
'Seven' '3D' 'TOO MUCH'는 지난달 20일 자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각각 1위, 9위, 10위를 기록했다. 해당 차트에서 3곡을 동시에 톱10에 올린 건 정국이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다. 특히 'Seven'은 공개한 지 3개월도 더 지났는데 1위를 탈환했을 정도로 매우 '롱런'하고 있다.
정국은 지난 7월과 9월 공개한 싱글 'Seven' '3D'로 해외 주요 차트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의 기록들을 쓰고 있다. 앨범 발매와 함께 새로운 성과들을 남길 전망이다. /빅히트 뮤직 |
그런 가운데 더 큰 게 온다. 바로 정국의 첫 솔로 앨범 'GOLDEN'이 3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되는 것. 'Seven'과 '3D'를 포함해 총 11트랙이 실렸다. 앞선 발표 곡을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정국은 본 앨범에서 더 쟁쟁한 이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들과 시너지 뿐만 아니라 음악 스펙트럼도 넓어 모든 트랙이 기대를 모은다.
레게톤 리듬의 알앤비 팝 'Closer to You(클로저 투 유)'는 EDM 음악계에서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메이저 레이저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Yes or No(예스 오어 노)'는 에드 시런 특유의 감성과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다. 'Please Don’t Change(플리즈 돈트 체인지)'는 DJ 스네이크를 만나 일렉트로닉 댄스 팝 곡으로 완성됐다.
'Hate You(헤이트 유)'는 깊은 감정을 표현한 팝 발라드로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숀 멘데스가 송라이팅에 참여했다. 'Somebody(섬바디)'는 기타와 키보드로 이루어진 어쿠스틱 팝 곡이며 'Too Sad to Dance(투 새드 투 댄스)'는 베이스와 애절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알앤비, 'Shot Glass of Tears(샷 글래스 오브 티어스)'는 팝 발라드다.
타이틀곡은 'Standing Next to You(스탠딩 넥스트 투 유)'다. 정국의 그루비한 보컬이 돋보이는 레트로 펑크 곡이다. 메가 히트곡 'Seven'의 프로듀서 앤드류 와트와 서킷이 정국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춘 곡이다. 정국은 타이틀곡을 통해 '완성형 퍼포먼스'의 정점을 선사할 계획이다.
정국은 모든 수록곡을 직접 선정하는 등 자신의 첫 솔로 앨범 제작 전 과정에 심혈을 기울여 참여했고 이 트랙들이 모여 솔로 아티스트 정국의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한 'GOLDEN'이 완성됐다. 정국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보컬 그리고 다채로운 음악 색깔과 매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앞선 싱글로 역대급 기록을 쓰고 있는 정국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앨범 발매와 함께 새로운 성과들을 남길 전망이다. 미국과 영국의 주요 차트를 비롯해 스포티파이에서도 상위권에 더 많은 곡을 진입시킬 것이 유력하다. K팝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다 앨범 판매량과 더불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도 기대된다.
정국은 3일 'GOLDEN' 발매 후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 'Seven'으로 베스트 송 등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퍼포머로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20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등 팬들과 가깝게 만나는 자리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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