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아이유, 암표 근절 앞장…티켓 취소→영구 제명 '강수'
입력: 2023.09.23 16:31 / 수정: 2023.09.23 16:31

아이유 팬 콘서트 부정 티켓 예매 회원 영구 제명
임영웅 소속사는 불법 거래 예매 건 안내 없이 취소


임영웅(왼쪽)과 아이유가 콘서트 티켓 암표 및 부정 거래 방지를 위해 강수를 꺼내들었다. /물고기컴퍼니, EDAM엔터 제공
임영웅(왼쪽)과 아이유가 콘서트 티켓 암표 및 부정 거래 방지를 위해 강수를 꺼내들었다. /물고기컴퍼니, EDAM엔터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암표. 이를 근절하기 위해 임영웅과 아이유가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22일 2023 아이유 팬 콘서트 'I+UN1VER5E(아이+유니버스)' 티켓과 관련해 "부정 티켓 예매 총 7건을 확인했다. 유애나(팬덤명) 회원 4명은 영구 제명하고 강제 탈퇴한다. 멜론 티켓 ID도 1년간 이용 제한하며 예매 티켓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 "팬클럽이 아닌 일반 예매자 관련 1건도 취소 처리했다. 금번 공연 추가 예매 불가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아이유 소속사는 제보와 모니터링 등을 통해 부정 거래로 의심되는 건에 관해 지속적으로 소명 요청을 진행하고 있다. 소명이 부족한 건은 추가 본인 확인을 통한 현장 티켓 수령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를 초고속 매진시켰던 아이유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I+UN1VER5E'를 개최한다. 해당 공연은 팬 콘서트인 만큼 유애나를 대상으로 선예매를 실시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당시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35만 명을 넘겼다.

콘서트를 개최할 때마다 매번 매진을 기록하는 임영웅도 팬들을 위한 조치를 강구했다. 16만 원짜리 VIP석 티켓 2장을 무려 180만 원에 판매한다는 암표가 등장하자 소속사 물고기컴퍼니는 "암표상들이 공연 문화와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임영웅은 오는 10월 27~29일, 11월 3~5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6회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IM HERO(아임 히어로)'를 개최한다. 11월 24~26일 대구 엑스코 동관, 12월 8~10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2홀, 12월 29~31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내년 1월 5~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로 무대를 이어간다.

임영웅 콘서트는 지난 14일 오후 8시 서울 공연 6회 차 티켓 예매창이 오픈되자마자 1분 만에 약 370만 트래픽이 몰릴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콘서트 암표는 가요계 최대 골칫거리 중 하나다. 이에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암표 부정거래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암표로 인한 아티스트 및 주최사의 피해 실태를 증명하였으며 유튜브 채널 연투유TV에서는 암표상을 직접 만나 매크로와 조직화된 실체를 파헤치는 등 암표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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