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최강야구' '놀라운 토요일' '스트릿 맨 파이터' 등 방송 주요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을 결정했다. /각 프로그램 포스터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연예계가 올스톱 된 가운데, 다수의 프로그램들 역시 결방된다.

먼저 JTBC는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7'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한 주간 쉬어간다.

관계자는 "31일 "이번 주 방송 예정이었던 '톡파원 25시' '최강야구' '오버 더 톱-맨즈 챔피언십' '두 번째 세계' '인생 리셋 재데뷔쇼-스타 탄생' '세계 다크투어'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결혼에 진심' 'K-909' '아는 형님'은 쉰다"고 밝혔다.

다만 방송을 강행하는 '히든싱어7'에 대해서는 슬픔에 빠져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고자 정상 방송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JTBC는 "수많은 명곡으로 국민들의 감정을 위로해 온 영원한 사랑의 가객 故 김현식 편이 4일 저녁 8시 50분에 꾸며진다"고 설명했다.

tvN과 tvN STORY 또한 주요 프로그램들의 결방 소식을 전했다. 먼저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줄 서는 식당' '우리들의 차차차' '회장님네 사람들'이 방송되지 않는다. 또한 11월 4일 '청춘MT', 5일 '놀라운 토요일'까지도 결방을 확정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관계자는 "추후 논의에 따라 추가 결방이 있을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린다"고 추가 결방에 대해서도 예고했다.

Mnet 역시 금주 일부 예능프로그램을 결방한다. '아티스탁 게임' '스맨파 코멘터리' '스트릿 맨 파이터' '엠카운트다운' '쇼미더머니11' 등이 줄줄이 결방 소식을 전했다.

SBS는 이날과 11월 1일 방송되는 월화드라마 '치얼업'과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결방을 결정했다.

MBN은 첫 방송될 예정이었던 '뜨겁게 안녕'에 대해 이른 아침부터 결방을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라 결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11월 2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일타강사'는 9일로 일정을 연기했다.

앞서 핼러윈을 앞둔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는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고 이로 인해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1일 기준 사망자만 15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연예계 역시 제작발표회 및 공개일, 앨범 발매 등을 연기, 축제를 취소하고 방송 또한 결방하는 등 모든 일정을 스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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