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수현이 '이 구역의 미친 X'를 통해 연기 도전에 나선다. 극 중 수현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수현으로 분해 극의 유쾌함을 더할 예정이다. /카카오TV 제공 |
공시생이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수현 役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악동뮤지션 수현이 연기 도전에 나선다.
카카오 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극본 아경 연출 이태곤) 제작진은 13일 수현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작품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분노 조절 0%의 노휘오(정우 분)와 분노 유발 100%의 이민경(오연서 분)이 '이 구역의 미친 X'를 다투는 두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다.
극 중 수현은 노휘오와 이민경이 사는 동네의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두 사람과 얽히게 되는 수현으로 분한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이기도 한 그는 아르바이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물로 이 시대 청춘의 한 단면을 대표한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수현은 무심한 표정과 공허한 눈빛으로 어떠한 감정도 드러내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표정으로 일관한 채 카운터를 지키는 그는 계산 속도나 정확성, 손님 응대 모두 완벽함을 자랑하며 '프로 알바생' 다운 면모를 뽐낸다.
그러나 편의점부터 프랜차이즈 카페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력과 반비례하게 인류애는 바닥이 난 지 오래된 상태다. 그 때문에 손님에게 1%의 감정도 쏟지 않는다. 그런 그가 노휘오와 이민경을 만나 어떤 관계를 형성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 구역의 미친 X'는 오는 24일부터 매주 월 화 수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수현은 지난 2017년 SBS와 YG케이플러스 합작 드라마 '비정규직 아이돌'에 출연했다. 극 중 수현은 오빠 없이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자존감 낮은 캐릭터를 맡아 첫 연기에 도전한 바 있다.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