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갓세븐·김재환이 'ECLIPSE'·'ANOTHER'로 하고 싶은 말은
입력: 2019.05.22 05:00 / 수정: 2019.05.22 10:12
갓세븐(위)과 김재환이 신보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JYP 엔터테인먼트, 스윙 엔터테인먼트
갓세븐(위)과 김재환이 신보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JYP 엔터테인먼트, 스윙 엔터테인먼트

아이돌이 표현하는 방법, 자작곡

[더팩트|김희주 기자] 그룹 갓세븐과 솔로 가수 김재환이 팬들과 대중에게 하고 싶은 진솔한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6년 차 아이돌로서 맞닥트린 진중한 음악적 고뇌와 불안감, 그리고 약한 면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팬들에게 더 진정한 모습으로 다가가려는 갓세븐의 새 앨범 'SPINNING TOP'. 그리고 그룹 워너원에서 솔로 가수로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전환점에서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내고자 용기 있는 선택을 한 김재환의 역량이 진하게 담긴 'Another'까지.

이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자작곡으로 펼쳐낼 행보가 기대된다.

갓세븐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은 앨범 SPINNING TOP으로 컴백했다. /JYP 엔터테인먼트
갓세븐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은 앨범 'SPINNING TOP'으로 컴백했다. /JYP 엔터테인먼트

◆ 갓세븐

그룹 갓세븐은 새 앨범 'SPINNING TOP'에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내 그들만의 고민과 고충을 음악적으로 풀어냈다.

'SPINNING TOP'은 리더 JB의 "뱅글뱅글 돌아가는 팽이가 마치 나의 모습처럼 느껴졌다"는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인생에는 중심을 잡고 자신감 있게 돌아야 하는 빛의 순간들이 있다면 자신감 있고 안정적이던 상황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어둠의 순간들도 공존한다는 점을 앨범에 담아냈다.

2번 트랙인 타이틀곡 'ECLIPS'는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작사 및 JB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지난해 12월 발매한 정규 3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Miracle(미라클)'까지 갓세븐은 그동안 소중한 존재를 자신감 있게 지켜낼 수 있는지와 항상 곁에 있는 이 존재에 대한 감사함을 노래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분한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사랑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음악으로 담았다.

'ECLIPSE'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유겸이 착사에 참여해 회전하는 팽이를 모티브로 삼은 '1º'(1도)부터 타이틀곡 'ECLIPSE', 진영이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끝'까지 1~3번 트랙은 빛에서 어둠이 몰려오는 순간들을 노래한다. 반면 4~6번 트랙은 바쁜 일상 속에서 쉬어가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담은 영재의 'TIME OUT(타임 아웃)', 뱀뱀이 작사·작곡에 참여해 '완벽하지 않은 나지만 믿고 사랑해 달라는 마음'을 담은 '믿어줄래', 소중한 순간을 일기장처럼 써 내려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JB의 'PAGE(페이지)'로 구성됐다.

김재환이 싱어송라이터로서 면모를 드러내기 위해 직접 작업한 앨범 Another를 발매했다. /스윙 엔터테인먼트
김재환이 싱어송라이터로서 면모를 드러내기 위해 직접 작업한 앨범 'Another'를 발매했다. /스윙 엔터테인먼트

◆ 김재환

가수 김재환이 솔로 데뷔 앨범 'Another(어나더)'에 워너원 활동부터 지금까지 하고 싶던 말들을 담아냈다.

김재환은 지난 20일 발매한 '어나더'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는 물론 모든 수록곡 작곡에 참여하고 그 중 네 곡에는 작사까지 도맡아 뮤지션으로서 역량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과 더불어 김재환이 '음악 소울메이트' 용진과 작업한 첫 자작곡이자 그만의 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그렇게 널', 팬들이 보는 나의 모습과 내가 보는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별'에 비유하며 감성적으로 풀어낸 'My Star(마이 스타)', 항상 서로에게 힘과 쉼터가 되길 바라는 'Blow Me(블로우 미)', 최근 'KCON 2019 JAPAN'에서 선공개하며 김재환의 테크니컬 한 보컬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포부를 나타낸 '디자이너(Designer)', 어린 시절의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를 뮤지컬 같은 전개로 표현한 '랄라(Melodrama)'까지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김재환은 '어나더' 발매 쇼케이스에서 "지난해 겨울부터 앨범을 준비했다. 어렸을 때부터 싱어송라이터가 되고자 하는 욕심과 꿈이 있어서 연습해왔다. 기회가 돼서 이번에 내 색이 담긴 앨범을 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워너원 활동으로 많이 배웠고 성장했기에 그 보컬 스타일을 버리고 싶지 않다. 싱어송라이터를 꿈꿔왔지만 평생 '아이돌'이 되고 싶은 마음도 크다. 싱어송라이터, 아이돌의 두 모습 놓치고 싶지 않다. 다양하게 깊이있게 음악할 것이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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