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1592' 대한민국 사극 역사 다시 썼다
입력: 2016.09.04 09:28 / 수정: 2016.09.04 09:28
임진왜란 1592 첫방. 1회는 시청률 9.2%를 기록했다. /KBS1 임진왜란 1592 방송 화면 캡처
'임진왜란 1592' 첫방. 1회는 시청률 9.2%를 기록했다. /KBS1 '임진왜란 1592' 방송 화면 캡처

첫방 '임진왜란 1592', 시청자 호평 이어져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KBS1 팩츄얼 드라마 '임진왜란 1592'(극본 김한솔, 연출 김한솔 박성주)가 사극의 역사를 다시 썼다.

3일 오후 방송된 '임진왜란 1592'는 1회에서는 사천해전을 앞두고 고뇌하는 이순신 장군(최수종 분)이 거북선을 앞세워 진격, 사천해전과 당포해전을 잇달아 승리로 이끄는 장면이 그려졌다.

왕이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현실에 분노한 나대용(정진 분)은 이순신 장군에게 무모한 싸움을 하지 말자고 충언했다. 이에 이순신 장군은 나대용과 이기남(이철민 분)에게 "우리는 누구를 위해 싸우는가" "우리는 왜 싸우는가"라 물었고, 이들의 대답이 나오기 전에 "우리는 앞으로의 전투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다"라고 해 장군의 애민정신과 전투에 임하는 결기를 묘사했다.

임진왜란 1592 스틸. 이 팩츄얼 드라마는 5부작으로 제작됐다. /KBS 제공
'임진왜란 1592' 스틸. 이 팩츄얼 드라마는 5부작으로 제작됐다. /KBS 제공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전투에 임하는 이순신 장군 또한 인상적으로 그려졌다. 그간 조선 해군의 주력 공격수단인 화포는 장거리에서는 정확성에 문제가 있었고, 재장전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조총으로 무장하고 백병전에 능한 왜군들을 상대하기에는 문제가 있는 전략임을 간파한 이순신 장군은 거북선을 선두에 세워 적을 교란시키고 뒤를 따르는 판옥선을 최대한 적에 근접시켜 화포 공격을 하는 작전을 세웠고 이는 적중했다.

또한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잊힌 영웅 돌격대장 이기남(이철민 분)의 존재 또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무도 기억 못 할 이 이름, 장군님은 꼭 기억해주십시오. 그것이 제 목숨 값입니다"라는 그의 말이 깊은 울림을 전했고, 이순신 장군의 46전 46승이라는 기록적인 승리에는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많은 영웅들이 함께 했음을 깨닫게 했다.

한편 '임진왜란 1592'는 국내 최초로 제작된 팩츄얼 드라마(인물, 사진, 이야기 모두를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드라마)로 임진왜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모두 5부작으로 8일 오후 10시에 2부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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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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