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혜리가 '어남택'에게 띄우는 메시지
[더팩트 | 김경민 기자] tvN '응답하라 1988'로 큰 사랑을 받은 혜리(22)가 극 중 덕선이와 택(박보검 분)의 러브 라인을 응원했던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 팬들을 향해 남편이 택이가 된 감회를 밝혔다.
혜리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더팩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덕선이와 택이는 어떻게 보면 엉겁결이지만 정말 서서히 스며드는 감정이었다"며 "덕선이도 택이도 조금씩 진행되는 감정을 따뜻하게 느끼고 몰입했을 것"이라고 상상했다.
그는 덕선이의 러브 라인에 대해 말 한 마디를 할 때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하지"라고 무척 조심스럽고 골똘히 생각했다. 이어 "다른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다르게 천천히 진행되는 사랑이었다"며 "('어남택' 팬들은)덕선이와 택이의 러브 라인이 성사됐을 때 쾌감을 느끼고 박수쳤을 것"이라고 덕선과 택만의 색깔을 표현했다.
또 "덕선이가 초반부터 택이를 소중하게 대했다는 것을 봐줘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두 사람이 예쁘고 아름답게 그려져서 뭉클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혜리는 극 중 사랑스럽고 해맑은 둘째 딸 덕선 역을 맡았다. 덕선은 택과 정환(류준열 분)과 삼각 러브 라인을 형성하며 남편 찾는 재미를 안겼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지난 16일 20부작으로 막을 내렸다. 평균 시청률 19.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래폼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1.6%로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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