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멤버' 유승호, 놀라운 기억력으로 박민영 지갑 도둑 찾았다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에서 박민영과 유승호가 묘한 첫 만남을 가졌다.
9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에서 이인아(박민영 분)는 버스에서 서진우(유승호 분)와 부딪힌 뒤 자신의 가방을 살펴보곤 지갑이 없어졌다는 걸 눈치챘다.
버스를 경찰서로 향하게 한 인아는 경찰 앞에서 진우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진우는 "아까 나랑 일부러 부딪혔지? 누가 요새 그렇게 쌍팔년도 수법을 쓰냐. 이제 그만 내놓으라"는 인아에게 "난 아니다"고 주장했다.
진우는 놀라운 기억력을 발휘해 "진짜 범인은 버스를 타기 전에 지갑을 훔쳐갔다. 그 사람은 버스를 타지 않고 검은색 차량을 타고 이동했으며 차에 타기 직전 '1시간 뒤에 국세청에서 만나'라고 말했다. 내 기억력은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진우의 진술을 토대로 소매치기가 타고 갔다는 차량 번호를 조회했고 곧 그 차가 도난 차량이란 걸 알아냈다. 버스 승객들은 진우의 기억력에 큰 박수를 보냈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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