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을 숨겨라' 김범 "2% 시청률, 내겐 소중한 숫자"
배우 김범이 자신을 향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뭇 시청자들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범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신분을 숨겨라'(연출 김정민, 극본 강현성)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김범은 "오랜만에 출연한 작품이라 많은 걱정이 있었다"며 "특히 차건우 역할이 고독하고 과묵한 캐릭터라 보는 이들에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까 우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차건우를 표현하는데 주위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우려했던 만큼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듯 하다. 제 연기를 '불'로 바라보는 분들께는 앞으로 더욱 잘하겠다는 마음가짐 뿐이다"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김범은 2%를 웃도는 시청률을 얻급하기도 하면서 "애초 목표했던 시청률 3%를 달성하면 참 좋겠지만, 현재 '신분을 숨겨라'를 애청하는 2%의 시청자 만으로도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신분을 숨겨라'는 경찰청 본청 내 극비 특수 수사팀 '수사 5과'의 범죄 소탕 이야기를 그린 도심액션 스릴러물이다. '수사 5과' 구성원인 차건우(김범 분), 장무원(박성웅 분), 장민주(윤소이 분), 최태평(이원종 분)은 신분을 숨기고 평범한 듯 일상 속에서 생활하지만, 도청 감청 잠입 등 막강한 수사권을 바탕으로 강력범죄에 맞선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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