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편성 채널 MBN이 추석 특집으로 치매를 소재로 하는 휴먼가족극 '지금이라도 괜찮아'(가제)를 준비한다.
2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MBN은 추석 연휴에 2부작 드라마 '지금이라도 괜찮아'(감독 윤여창 제작 굿픽처스)를 편성했다.
'지금이라도 괜찮아'는 50대 인기 요리 연구가 나종희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치매에 걸리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요리 교실과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TV 요리쇼까지 진행하고 있는 나종희가 갑작스럽게 치매를 앓게 되면서 지질한 교수 남편 서승민, 딸 서지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간적인 이야기를 담을 계획이다.
MBN은 주로 정보형 예능 성격을 가진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에 강세를 보이며 시청자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특집극으로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끈다. 특히 치매라는 소재를 이용해 추석 연휴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가족애를 그릴 것으로 예고돼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지금이라도 괜찮아'는 캐스팅을 마무리하는 대로 다음 달 초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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