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희로애락人] 개그우먼 장도연, 4가지 키워드로 삶을 말하다
  • 정진영 기자
  • 입력: 2015.02.03 06:00 / 수정: 2015.02.02 18:13

희로애락(喜怒哀樂)이란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등 사람이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을 뜻하는 말입니다. 네 가지 감정으로 대표됐지만 사실 인생사의 여러 부분을 압축한 말이죠. 생각해 보면 우리의 하루하루는 크고 작은 희로애락의 연속입니다. <더팩트>가 너무 바빠서, 혹은 여유가 없어서 들여다보지 못했던 인생의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을 털어놓을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스타들의 희로애락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잊어버렸던 우리의 소중한 기억들도 함께 떠오르지 않을까요. 여섯 번째 주인공은 tvN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서 '187' '오춘기' '썸앰쌈' 등 세 개 코너에 출연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개그우먼 장도연(30)입니다. <편집자 주>

<더팩트>와 희로애락 인터뷰를 진행한 개그우먼 장도연. 장도연은 희로애락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다. /김슬기 기자
<더팩트>와 희로애락 인터뷰를 진행한 개그우먼 장도연. 장도연은 희로애락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다. /김슬기 기자

솔직하고 소박한, 그래서 더 공감되는. 장도연의 희로애락은 지극히 평범했습니다.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무대 위에서 웃음을 만들어내던 그는 사실 술기운에 모든 걸 떨쳐내려는 자신이 한심하다가도 일터에 나가면 설레는 청춘이었고, 늙어가는 부모님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딸이었습니다.

장도연의 기쁨. 장도연에게 무대에 오른다는 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쁨이다. /김슬기 기자
장도연의 기쁨. 장도연에게 무대에 오른다는 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쁨이다. /김슬기 기자

희(喜), 기쁨

"공개 코미디를 계속 할 수 있다는 게 기쁨이죠.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하고 난 이후로는 거의 안 쉬고 계속 코너를 했어요. 전 잘난 사람도 아니고 처음부터 잘 풀린 사람도 아니에요. 그래서 무대가 소중하다는 걸 더 잘 알죠."

장도연의 노여움. 술을 자제하지 못 할 때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는 장도연. /김슬기 기자
장도연의 노여움. 술을 자제하지 못 할 때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는 장도연. /김슬기 기자

로(怒), 노여움

"술을 자제하지 못 할 때? 하하. 예전엔 아버지가 맛있는 음식을 보고 '이건 안주인데'라고 하시는 걸 들으면 이해를 못 했어요. 그런데 요즘 제가 그러고 있더군요. 술을 적당히 마셔야 할 것 같은데 자제 못 할 땐 스스로에게 화가 나요."

장도연의 슬픔. 부모님이 늙어가는 걸 지켜본다는 건 장도연에게 큰 슬픔이다. /김슬기 기자
장도연의 슬픔. 부모님이 늙어가는 걸 지켜본다는 건 장도연에게 큰 슬픔이다. /김슬기 기자

애(哀), 슬픔

"부모님이 나이든 걸 실감할 때 슬퍼요. 병원 자주 가시고, 아프다는 소리가 전보다 많아질 때 '늙으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나이 먹는 것에 대해선 생각 없이 살았는데 부모님은 정말 다르더라고요. 전에는 어디 아프다고 하면 '병원 가서 고쳐'라고 했다면 지금은 '어떡하지'라면서 계속 걱정하게 돼요."

장도연의 즐거움. 마음이 맞는 출연진과 스태프들, 미생물은 장도연에게 즐길 수 있는 일터였다. /김슬기 기자
장도연의 즐거움. 마음이 맞는 출연진과 스태프들, '미생물'은 장도연에게 즐길 수 있는 일터였다. /김슬기 기자

락(樂), 즐거움

"'미생물'을 찍을 때가 아닌가 싶어요. 날씨는 춥고 몸은 덜덜 떨리고 콧물까지 나는데도 찍는 내내 정말 재밌었거든요. 다른 출연진, 제작진과도 마음이 잘 맞아서 '이렇게 일하니 정말 좋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더팩트ㅣ정진영 afreeca@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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