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박소영 기자] 여성 듀오 다비치(이해리 강민경)가 사랑과 이별의 경험을 자작곡에 담았다고 고백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다비치의 데뷔 이후 첫 번째 쇼케이스가 열린 가운데 "사랑과 이별의 경험담을 자작곡에 녹여 냈는데 그 주인공이 이 노래를 듣는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이 나왔다.
4번 트랙 '너에게'를 만든 이해리는 "디테일하게 그 분의 얘기를 쓴 건 아니지만 노래를 듣고 가사를 본다면 아마 그 분이 알 것 같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 곡은 헤어진 뒤 좋았던 추억을 회상하는 슬픈 발라드다.
'봄'은 작사 작곡한 강민경은 "노래를 듣는다면 전 남자 친구가 아마 연락을 주지 않을까 싶다. 사실 노래를 만들면서 연락이 오면 안 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사를 쓰면서 걱정했다"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비치가 CJ E&M으로 소속사를 옮긴 뒤 처음 발표하는 앨범 '다비치 허그'는 새로운 출발과 음악을 의미한다.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다비치 특유의 감성과 음악을 수용하고 새로운 시작을 음악으로 '감싸 안는다'는 뜻도 담겨 있다.
다비치는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준비했다. '또 운다 또'는 다비치만의 감성이 가득한 슬픈 발라드곡이다. 다른 하나 '행복해서 미안해'는 1970년대 느낌의 멜로트론 플룻 사운드 미디엄 템포의 노래다.
이날 낮 12시에 신곡 음원을 발표한 다비치는 각종 음악 방송에서 컴백 무대를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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