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後] '최강 동안' 현우가 직접 밝힌 비법 '긍정 마인드'
  • 김한나 기자
  • 입력: 2015.01.03 13:00 / 수정: 2015.01.02 18:21

1985년생. 한국 나이로 서른 살이지만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배우 현우가 동안 비법을 공개했다. / 배정한 기자
1985년생. 한국 나이로 서른 살이지만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배우 현우가 동안 비법을 공개했다. /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김한나 기자] 보통 기자들은 인터뷰를 앞두고 인터뷰이에 대해 공부를 시작한다. 아는 만큼 깊이 있는 질문을 할 수 있고 그만큼 좋은 대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배우 현우의 인터뷰를 앞두고도 어김없이 그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1985년생. 작은 얼굴과 싱그러운 미소는 아이돌을 해도 될 정도로 상큼하기만 한데 나이는 벌써 한국나이로 서른이다.

<더팩트> 사옥에서 마주한 그는 예상 보다 훨씬 더 어려보였다. 홀로 세월을 거스른 듯한 그에게 '동안 비결'을 묻자 그는 부모님 얘기부터 꺼낸다.

그는 "부모님이 동안이다. 나이보다 10년 정도 젊어 보인다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하더라"며 "아버지와는 40살 차이가 나는데 그렇게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고 말했다.

사실 동안 비결이라기 보다는 타고난 '동안 유전자'라는 편이 맞는 듯 싶었다. 남자 배우에게 동안이라는 점은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을 터. 현우 역시 그런 점을 잘 알고 있었다.

현우는 인생 영화로 타이타닉을 꼽으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누군가 기억에 남는 영화 속 배우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 배정한 기자
현우는 인생 영화로 '타이타닉'을 꼽으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누군가 기억에 남는 영화 속 배우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 배정한 기자

현우는 "젊은 혹은 어린 역할을 오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은 맞다"며 "하지만 좀 더 성숙한 연기를 할 때는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앞으로도 나이 든 중년의 느낌을 내려면 시간이 좀 지나야 할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하지만 그는 "매우 긍정적인 성격"이라며 "요즘 들어 웃을 때는 눈가에 주름이 진다. 웃을 때 조심하려고 한다"고 밝게 웃어 보였다.

최강 동안 부모님에게 동안 외모를 타고 났다지만 그와 대화를 나눠보니 '긍정적 마인드'는 그의 동안 외모를 유지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는 듯 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물음에 대한 답에서 현우의 긍정 마인드를 엿 볼 수 있었다.

"내 인생의 영화로 '타이타닉'을 꼽아요. '타이타닉'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있듯 누군가 기억에 남는 작품 속 배우이고 싶어요. 내 배우 인생에서 시작은 미약했지만 차근차근 한 발씩 나아가며 성장하면 언젠간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동안 외모에 긍정 마인드까지 갖춘 배우 현우의 다음 행보에 기대를 모아 본다.

hanna@tf.co.kr
연예팀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