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뮤직리뷰] 하이수현, '짬뽕vs짜장면' 같은 듀엣…백만 불짜리 목소리
  • 오세훈 기자
  • 입력: 2014.11.11 06:00 / 수정: 2014.11.11 01:49

이하이와 이수현(왼쪽부터)이 새로운 유닛 하이수현을 결성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하이와 이수현(왼쪽부터)이 새로운 유닛 하이수현을 결성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이런 '케미'를 선사하려고 앨범 발매 전부터 그리 요란했나 보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을 듯싶었으나 직접 가본 잔치는 알짜배기였다. 중식당에서 짬뽕과 짜장면을 주문하는 순간까지 고민하듯 두 사람의 목소리는 극강 매력을 지니고 있다.

고우면서도 착착 감기는 수현의 목소리가 좋다가도 소울풀한 이하이의 목소리에 마음을 내준다. 이하이의 음색에 푹 빠져있을 때면 툭툭 치고 들어오는 수현의 음색에 귀가 쫑긋 선다.

하이수현이 10일 밤 12시 유닛 데뷔곡  나는 달라를 발표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이수현이 10일 밤 12시 유닛 데뷔곡 '나는 달라'를 발표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여자의 마음이 아닌 이 곡을 듣는 음악 팬들의 마음을 강제 '갈대화'시켰다.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마음속에 선호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수차례 뒤바뀐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난 두 소녀는 교묘한 교집합의 곡으로 서로의 장점을 세일즈하고 있다.

노랫말처럼 '나는 다르다'고 말하는 두 소녀의 말이 맞는다고 고개를 끄덕일 때쯤이면 노래도 끝이 난다. 노래가 '끝났구나' 싶으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바비다. 무릎을 탁 치며 '아, 피처링이 바비지'라는 생각을 하면 짧지만 훅이 있는 그이 피처링이 귓가에 맴돈다. 이하이 이수현 바비의 구색이 장군 멍군 하듯 잘 들어맞아 듣기 괜찮은 곡을 완성시켰다. 영특한 조합이다.

하이수현은 10일 밤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신곡 '나는 달라'를 공개했다. '나는 달라'는 에픽하이 '스포일러', 위너 '공허해' 등을 작곡한 프로듀서 피케이와 태양의 '눈코입' 작곡에 참여한 리베카 존슨이 멜로디를 쓰고 마스타 우가 노랫말을 입혔다.

아이콘 바비가 하이수현의 데뷔 싱글 나는 달라 피처링에 참여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콘 바비가 하이수현의 데뷔 싱글 '나는 달라' 피처링에 참여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캐치하고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함께 흥미를 더하는 브라스 섹션과 기타 리듬으로 구성된 '나는 달라'는 심플한 악기 구성을 기반으로 두 보컬이 나머지 여백을 풍부한 목소리를 채우고 극대화하고 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여가수 중에서 음원 차트 성적이 가장 좋은 이하이와 이수현이 만났기에 과연 이들이 장기집권한 MC몽을 꺾고 음원 차트의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oyzoh@tf.co.kr
연예팀 ssent@tf.co.kr

◆ 하이수현의 유닛 데뷔곡 '나는 달라' (http://youtu.be/kmxyC4wt8_4)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