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도 어느새 2개월 남짓 남았다. 이 시기가 특히 예민할 주인공은 '아홉수'의 그들. 29살에서 30대로 넘어갈 1986년생들이 가장 그러할 듯하다. 여기에 2AM의 맏형 창민이 속해 있다.
지난 22일 2AM 컴백 인터뷰를 마치기 직전 나이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서른 살을 앞둔 소감을 물었는데 창민은 기습 공격에 당황하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피부 나이는 이미 30대라고 했거든요"라며 스스로 위안한다.
2AM이 2008년에 데뷔했으니 그동안 연말 대부분은 멤버들끼리 함께 했다. 시상식 무대 위에서 같이 노래하다가 해를 넘긴 적이 많다는 것. 창민 진운 슬옹 조권 네 멤버는 "7년을 그래 왔듯 올해도 무대나 차 안에서 같이 새해를 맞겠네요"라고 입을 모은다.

3년 뒤면 2AM도 어느새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2017년 데뷔 10주년 2AM은 뭘 하고 있을까"라고 물으니 슬옹과 조권은 생각할 틈도 없이 "군대에 있겠죠"라고 답한다. 그리고 옆에서 창민은 "그렇다면 전 민방위가 시작됐겠네요"라고 덧붙인다.
나름 아이돌 멤버인데 벌써 민방위라니. 예상치 못한 현실에 멤버들은 물론 취재진까지 '빵' 터졌다. 데뷔 때부터 이미 예비역이었던 그는 올해 예비군 훈련마저 마친 상태다. 스케일이 대단한 창민이다.
군대 문제가 남은 동생들을 보며 창민이 직격탄을 날린다.
"데뷔 10주년, 현실적으로 다 같이 활동 못 하고 있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저는 기다렸다가 동생들이 한 명씩 제대하면 옴므2 옴므3로 활동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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