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샤, 프로듀서 닥터 루크와 소송 "10년간 성추행 당해"
  • 이건희 기자
  • 입력: 2014.10.15 09:07 / 수정: 2014.10.15 09:07
가수 케샤가 프로듀서 닥터 루크를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하면서 법정 다툼을 시작했다. / 케샤 페이스북
가수 케샤가 프로듀서 닥터 루크를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하면서 법정 다툼을 시작했다. / 케샤 페이스북

[더팩트ㅣ이건희 기자] 팝가수 케샤(27)가 자신을 데뷔시킨 프로듀서 닥터 루크(41)와 법정 다툼을 시작했다.

해외 연예매체 TMZ는 14일(이하 현지시각) "케샤가 닥터루크를 성추행, 물리적·언어적 학대 등으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케샤는 "10년 동안 닥터 루크에게 괴롭힘을 당했으며 닥터 루크는 약물까지 사용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 "닥터 루크가 준 약을 먹었더니 그 다음 날 닥터 루크의 침대에서 알몸으로 깨어나기도 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케샤는 올해 초 닥터 루크 때문에 섭식 장애에 걸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계약 관계를 끝내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닥터 루크도 소송으로 맞섰다. 그는 "케샤의 어머니와 새로운 매니지먼트 회사가 배후에서 거짓말로 케샤를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닥터 루크의 변호사는 "케샤 측이 계약을 해지해달라고 닥터 루크를 협박했다"며 "이미 케샤와 그의 어머니가 이번 소송이 거짓이라는 걸 인정했다"고 밝혔다.

케샤와 닥터 루크는 2004년부터 계약을 맺었고 계약서에는 8장의 앨범을 내야 한다는 조건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샤는 2009년 데뷔 싱글 '틱 톡(Tik Tok)'을 발표하며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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