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건희 기자] 시크릿 멤버 송지은(24)이 솔로로 돌아왔다. 그는 소녀에서 성숙미를 더한 25살의 여인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만으로 24, 우리 나이로 25살인 송지은은 14일 첫 솔로 미니앨범 '25(스물 다섯)'을 발표했다. '희망고문' 등 디지털 싱글로 활동한 적은 있지만 미니앨범은 처음인 데다 타이틀곡이 댄스곡 '예쁜 나이 25살'이라는 점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첫 댄스곡 솔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말 그대로 '예쁜 25살'이었다. 시크릿 특유의 파워풀한 댄스는 아기자기하지만 섹시한 매력은 살아있는 퍼포먼스로 바뀌었고, 애절한 발라드를 부를 때 보여준 가창력은 댄스곡 무대에서도 여전했다.

사랑하고 사랑받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25살을 표현한 가사와 깜찍하면서도 성숙한 매력을 강조한 퍼포먼스는 잘 어울렸다. 솔로로 무대에 오를 때는 늘 서서 노래만 하던 송지은은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울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첫 무대를 마친 송지은은 솔로 활동에 대한 부담감보다 25살 다운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는 "혼자 부르는 댄스곡이라 긴장했는데 연습만큼 잘한 것 같아 다행"이라며 "발라드 부를 때는 카메라가 고정됐는데 댄스곡을 부르니 카메라가 나만 따라오는 느낌이 좋다"며 소감을 얘기했다.
이어 그는 "다른 멤버들 솔로 활동 보면 대견했다. 뒤처지면 시크릿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분발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할머니가 돼서 인생을 돌아봤을 때 지금이 가장 빛날 것 같다"면서 "25살만 예쁘다고 하는 게 아니라 자신감과 함께 당당하게 살 때 가장 예쁜데 송지은이 제일 예쁜 건 지금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송지은은 자작곡까지 수록하며 변신의 폭을 넓혔다. 이번 앨범에는 '별'이라는 노래가 담겼다. 그는 "첫 자작곡이라 일부러 중독성 있는 멜로디는 피했다"며 "새벽 길거리를 걷다가 올려 본 별이 나처럼 공허하고 외로워 보여서 만든 노래"라고 첫 자작곡을 설명하며 눈길을 끌었다.

송지은은 지난 8월 시크릿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활동에 이어 다시 한 번 솔로로 활동한다. 지난달 수록곡 '쳐다보지마'를 미리 공개했던 그는 14일 밤 0시 첫 솔로 미니 앨범 '25(스물 다섯)' 전곡을 발표했다.
송지은의 새 앨범 타이틀곡 '예쁜 나이 25살'은 히트 작곡가 이단옆차기의 작품으로 경쾌하고 밝은 멜로디의 댄스곡이다.
이번 미니앨범에는 '예쁜 나이 25살'을 비롯해 인트로곡 '야누스(Janus)'와 '쳐다보지마' '라 붐(La Boum)' '별' 등 모두 5곡이 수록됐다. 송지은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앨범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canusee@tf.co.kr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