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건희 기자] 은퇴를 선언한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데릭 지터(40)가 16살 연하 모델 한나 데이비스(24)와 결혼할 전망이다.
미국 매체 이온라인은 3일(현지 시각) "지터가 데이비스와 2년 열애 끝에 정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터는 미국 내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뉴욕주 롱 아일랜드 골드코스트 인근에 데이비스와 함꼐 살 저택을 알아보고 있다. 이 집은 1941년 만들어진 영화 '시민 케인' 속에서 주인공이 살던 집으로 알려졌다.
지터와 데이비스는 지난해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같은 해 두 사람의 약혼설도 흘러나왔으나 지터와 데이비스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해외 언론은 지터와 데이비스의 결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터가 올 시즌 후 선수 생활을 마치고 안정된 가정 생활을 바란다는 분석에서다. 한 매체는 "독신으로 많은 여성들과 사귄 조지 클루니도 결혼했으니 지터에게도 모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데릭 지터는 1995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해 20년 동안 한 팀에서 뛰었다. 주전 유격수이자 주장으로 여러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며 헌신적인 플레이와 스타성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마지막 홈경기에서 끝내기 안타, 마지막 경기에서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한나 데이비스는 마돈나 머라이어 캐리 민카 켈리 등 수많은 여자 스타들과 염문설을 낸 지터가 가장 최근에 만난 여자 친구다. 랄프 로렌과 장 폴 고티에 등 유명 패션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으며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화보의 모델로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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