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장동민 "유재석 '디스' 후 누리꾼들 욕 해 깜짝"
  • 김경민 기자
  • 입력: 2014.08.03 12:24 / 수정: 2014.08.03 12:24

개그맨 장동민(오른쪽)이 국민 MC 유재석에 독설을 한 후 부정적인 여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 KBS 제공
개그맨 장동민(오른쪽)이 '국민 MC' 유재석에 독설을 한 후 부정적인 여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 KBS 제공



[더팩트 | 김경민 인턴기자] 개그맨 장동민(35)이 방송인 유재석(42)에게 부정적인 발언을 한 후 충격적인 누리꾼 반응을 받았던 비화를 공개했다.

장동민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TS-C 세트장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유재석과 방송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가 개그맨 생활 후 처음으로 '저게 미쳤나'란 반응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 출연해 '나는 남자다'에서 유재석과 호흡에 대해 "다시는 같이 방송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장동민은 이 말에 대해 "유재석 선배와 함께하는 것이 정말 좋다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선배의 명예에 누가 되는 것 같았다"고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이어 "항상 '재밌다' '웃긴다' 등의 댓글만 받다가 유재석 선배 언급으로 '미쳤느냐'는 반응을 보고 '정말 유재석은 한국 방송의 대들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유라인'(유재석 라인)을 타는 것 같다는 질문에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나의 거친 방송 방식이 유재석 선배를 통해 더 빛날 수 있다"고 존경을 표현했다.

유재석은 "장동민이 재밌게 하기 위해서는 나에 대한 더 심한 욕을 해도 좋다"며 "그는 내가 가지지 못한 캐릭터다. 내게 없는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나는 남자다'는 지난 4월 파일럿 방송 후 20회 제작 시즌제로 정규편성 됐다. 유재석 임원희 권오중 장동민 허경환이 MC로 나선다. 남자의, 남자를 위한, 남자에 의한 토크쇼를 표방하며 매주 다른 주제로 남자들을 방청객으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달 27일 '여자들 세계의 유일한 청일점'이라는 주제로 첫 녹화를 마쳤다. 이 녹화분은 오는 8일 오후 11시 5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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