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오세훈 기자] 걸그룹 씨스타(보라 효린 소유 다솜)가 1년 2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터치 앤 무브'(TOUCH&MOVE)로 돌아왔다.
씨스타는 21일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터치 앤 무브'를 발표하고 여름을 시원하게 얼릴 준비를 마쳤다. '여름=섹시=씨스타'라는 히트 공식이 이번에도 통할지 음악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터치 앤 무브'에는 최규성&라도 이단옆차기 김도훈 로빈 등 내로라하는 국내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앨범 제작에 관한 씨스타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타이틀곡인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는 '트러블메이커' '픽션' '롤리폴리'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라도와 최규성이 뭉친 새로운 팀 '블랙아이드 필승'이 빚어냈다.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멜로디에 시원함이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이다.
수록곡 '나쁜손'은 래퍼 버벌진트와 씨스타가 호흡을 맞췄으며 '썸'타는 남녀 간의 입장을 대변하듯 재미있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심플하고 그루브감있는 드럼비트에 어쿠스틱 기타와 신스 리드라인이 만나 곡의 분위기를 한층 달달하게 만든다.
'벗 아이 러브 유'(But I Love U)는 서정적인 피아노와 대조적으로 강렬한 신스 베이스가 조화를 이루는 '김도훈표' 트랙이다. 파워풀한 호소력이 느껴지는 효린의 보컬과 부드러운 감성이 묻어나는 소유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여전히 사랑하지만 상처받은 여자의 슬픔과 애절함을 극대화해 사랑을 잃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곡이다.
앞서 '서머타임'(Summer Time)의 계보를 잇는 '오케이 고'(OK GO)는 마이너와 메이저 코드를 오가는 색다른 구성과 여름에 맞는 특유의 시원한 음색으로 중무장했다. 씨스타만의 발랄함을 오랜만에 느껴 볼 수 있는 곡이다.
'터치 마이 바디' 뮤직비디오는 씨스타의 섹시미에 발랄한 매력을 더해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더욱 시원하게 만든다. '나혼자' '기브 잇 투 미' 등을 작업한 주희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여름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생동감을 표현했다. 또 전현무 노홍철이 카메오 출연해 씨스타 멤버들과 한여름밤의 파티를 즐기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편 개개인의 솔로 활동으로 한층 성숙된 역량을 갖추게 씨스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터치 앤 무브'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공식 컴백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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