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한국 레게의 대표주자 스컬(35·본명 조성진)이 다소 파격적인 1위 공약을 내걸었다.
스컬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내 롯데시네마에서 정규 앨범 '킹 오 아이리'(KING O' IRIE) 발매 기념 뮤직비디오 시사회를 열고 당찬 1위 공약을 공개했다.
그는 "만약 음원 차트나 방송에서 1위가 된다면, 머리를 풀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자메이카 유명 일간지의 1면을 장식하며 화제를 모은 스컬은 줄곧 드레드락 스타일의 머리스타일을 고수해 왔다. 레게 음악을 사랑하는 만큼 머리스타일에도 고집스러울 만큼 뚝심을 보여온 그이기에 이번 공약이 더욱 놀라웠다.
스컬은 17일 12시 데뷔 후 첫 정규앨범 '킹 오 아이리'(KING O' IRIE)를 공개한다. 그는 이번 앨범의 전 트랙을 직접 프로듀싱 했으며 작사 작곡과 편곡에 참여했다.
첫 번째 정규 앨범에는 타이틀곡 '결혼해줘'를 비롯해 총 14곡이 수록돼 있다. 하지만 최근 스컬은 '결혼해줘'를 비롯한 총 3곡만이 방송 심의에 통과했다. 나머지 11곡은 특정 브랜드 언급과 욕설 및 은어 사용으로 불가 판정을 받았다.
타이틀곡 '결혼해요'는 스컬과 프로듀셔 용감한형제가 합작한 트랙이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온 용감한형제가 스컬을 위해 맞춤 제작했다. 또 더 씨야의 유진이 피처링에 참여해 스컬의 허스키한 목소리에 여린 감성을 더했다.
스컬은 이번 앨범을 발매하며 5편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으며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결혼해줘' 뮤직비디오에는 도수코 출신 모델 허꽃분홍이 여자주인공으로 출연해 스컬과 연인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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