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기자]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가 예상대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5일 방송된 '엔젤아이즈'에서는 박동주(이상윤 분)와 윤수완(구혜선 분)은 다시 사랑을 확인했다. 율미도에 머물던 수완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동주는 매주 섬을 찾았다.
동주는 "이곳이 좋다"는 수완을 재촉하지 않았다. 주말마다 섬을 찾아 낚시만 하고 갈 뿐이었다. 배가 안 떠도 고깃배를 얻어타고 들어올 정도로 정성을 보였다. 조금씩 수완의 마음도 풀렸다.
수완이 동주를 위해 썼지만, 부치지 못한 편지를 동주가 읽으면서 관계는 진전됐다. 그리고 수완은 민박집 주인의 진심 어린 충고를 듣고 자신의 마음을 확인했다.
수완이 동주를 잡기 위해 뛰어갔을 때 동주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수완은 동주가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지 알게 됐다. 잠시 의식을 잃었던 동주는 수완의 사랑 고백에 눈을 떴다. 동주가 퇴원하며 수완 역시 있던 자리로 되돌아갔다.

두 사람의 주변 인물들도 행복을 찾았다. 테디 서(승리 분)와 동주의 동생 박혜주(윤예주 분)도 관계 진전을 예고했으며 기운찬(공형진 분)과 그의 아들 기진모 역시 사이가 더욱 좋아졌다.
엔딩은 역시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였다. 동주는 다시 수완의 손가락에 어머니의 반지를 끼워줬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해"라고 얘기한 뒤 달콤한 입맞춤을 나눴다. 돌고 돌아온 첫사랑이 드디어 진짜 결실을 거둔 순간이었다.
'엔젤아이즈'는 슬픈 가족사 때문에 헤어진 첫사랑이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초반 강하늘 남지현 등 아역으로 출연한 배우들의 호연과 이상윤 구혜선 등이 캐릭터를 살려내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하는 비밀들이 어지럽게 뒤섞이며 후반으로 갈수록 더디고 억지스러운 전개가 계속되며 결국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MBC '호텔킹'에 밀리기도 했다.
특히 충분히 해피엔딩이 예상되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서로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은 풋풋한 첫사랑이 주던 설렘을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엔젤아이즈' 후속으로는 오는 21일부터 '끝없는 사랑'이 방송된다. '끝없는 사랑은 1980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꿈과 야망,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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